8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정기 변경을 앞두고 편·출입 종목에 대한 증권가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급등한 LS일렉트릭의 편입이 유력한 가운데 SK아이이테크놀로지, 현대건설 등은 편출이 점쳐지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오는 18~22일 MSCI 한국지수 정기 변경을 위한 평가 작업에 나선다.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 8월 정기변경에서 LS일렉트릭 편입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들어 주가가 211% 넘게 뛰면서 시가총액이 연초 2조1990억원에서 전날 6조7350억원까지 불어났다. 현재 이 종목은 MSCI 코리아 소형주 구성 종목이다.

삼양식품도 MSCI 한국지수 신규 편입 후보에 올랐다. 삼양식품도 LS일렉트릭과 마찬가지로 MSCI 한국 소형주 지수 구성 종목이다. 현대로템LIG넥스원도 소형주 구성 종목 중에서 승격 후보로 점쳐진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