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갤럭시 혁신, 언젠가 애플 아성 깬다 [사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전자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신형 폴더블폰과 첫 스마트링을 공개했다. 새로 적용한 인공지능(AI) 기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가 최고 관심사였다. 삼성은 지난 1월 새너제이 언팩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AI를 접목한 스마트폰을 내놓은 바 있다. 통화 중 13개 언어 실시간 번역, 메모 자동 정리·요약,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실시간 검색 등의 기능이다.
이번엔 폴더블폰에 최적화한 AI 기능을 넣어 아직까지 AI폰을 내놓지 못한 애플과의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를 들어 프랑스 사람과 대화할 때 갤럭시 Z플립6를 반쯤 접은 상태에서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면, 프랑스인이 볼 수 있는 바깥 화면에 ‘Bonjour’가 뜬다. 영어 강연을 들을 때 통역 기능을 켜면 화면에 영어 자막과 한글 번역이 동시에 나온다. 글쓰기 기능도 추가돼 단어 몇 개만 치면 자동으로 문장이 완성된다. 갤럭시 링은 삼성의 첫 스마트반지로 역시 애플에 앞서 공개됐다. 헬스케어에 초점을 맞춘 기기로 먼저 나온 중국 업체 제품보다 앞선 성능을 선보였다.
삼성은 지난해 애플에 스마트폰 판매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올 1분기 탈환에 성공했다. AI폰 선점 효과 덕이다. 이번에 AI폰 시즌2를 내놓음으로써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상대는 세계 최강 애플이다. 도매가가 600달러를 웃도는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70%를 웃돈다. 애플은 지난달 AI 시스템 인텔리전스를 공개하고 연말에 이를 적용한 아이폰16을 내놓기로 했다. 판매량 목표도 아이폰15보다 10% 많은 9000만 대로 잡았다고 한다. 애플이 이런 계획을 공개하자 주가가 급등해 시가총액이 3조5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삼성으로선 AI 기능을 더 고도화하고 혁신적 디자인을 입힌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는 수밖에 없다. 후속작을 내년 초까지 기다리지 말고 애플과 비슷한 때 공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처럼 계속해서 도전하다 보면 1위 아성을 무너뜨릴 날이 오게 마련이다. 이는 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따돌리는 유일한 길이기도 하다.
이번엔 폴더블폰에 최적화한 AI 기능을 넣어 아직까지 AI폰을 내놓지 못한 애플과의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를 들어 프랑스 사람과 대화할 때 갤럭시 Z플립6를 반쯤 접은 상태에서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면, 프랑스인이 볼 수 있는 바깥 화면에 ‘Bonjour’가 뜬다. 영어 강연을 들을 때 통역 기능을 켜면 화면에 영어 자막과 한글 번역이 동시에 나온다. 글쓰기 기능도 추가돼 단어 몇 개만 치면 자동으로 문장이 완성된다. 갤럭시 링은 삼성의 첫 스마트반지로 역시 애플에 앞서 공개됐다. 헬스케어에 초점을 맞춘 기기로 먼저 나온 중국 업체 제품보다 앞선 성능을 선보였다.
삼성은 지난해 애플에 스마트폰 판매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올 1분기 탈환에 성공했다. AI폰 선점 효과 덕이다. 이번에 AI폰 시즌2를 내놓음으로써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상대는 세계 최강 애플이다. 도매가가 600달러를 웃도는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70%를 웃돈다. 애플은 지난달 AI 시스템 인텔리전스를 공개하고 연말에 이를 적용한 아이폰16을 내놓기로 했다. 판매량 목표도 아이폰15보다 10% 많은 9000만 대로 잡았다고 한다. 애플이 이런 계획을 공개하자 주가가 급등해 시가총액이 3조5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삼성으로선 AI 기능을 더 고도화하고 혁신적 디자인을 입힌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는 수밖에 없다. 후속작을 내년 초까지 기다리지 말고 애플과 비슷한 때 공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처럼 계속해서 도전하다 보면 1위 아성을 무너뜨릴 날이 오게 마련이다. 이는 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따돌리는 유일한 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