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직원들이 웨이퍼 제품을 살피고 있다.  /한경DB
SK실트론 직원들이 웨이퍼 제품을 살피고 있다. /한경DB
경북 구미시가 실리콘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과 손잡고 지역 고등학생에게 반도체 맞춤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지역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반도체산업에 종사할 인재를 키우려는 취지다.

11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사곡고에서 ‘SK실트론과 함께하는 반도체스쿨’ 첫 수업이 열렸다. 1학년 학생 120명이 1~4교시 동안 반도체 관련 수업을 들었다. 수업 내용은 구미 반도체산업과 반도체 제조 공정에 대한 이해반도체 분야 진로 탐색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 SK실트론 임직원과 지역 반도체 전공 대학생을 강사로 양성해 2000여 명을 대상으로 100회 이상 교육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해 7월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반도체특화단지로 지정되며 구미 반도체산업이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됐다”며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구미=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