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특검 막을 수 있나" vs 원희룡 "이탈시킬 생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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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한동훈·원희룡 후보가 야권이 추진하는 '채상병 특검법' 대응법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원 후보는 11일 MBN 주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2차 토론회에서 "채상병 특검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유지하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한 후보는 "경찰 수사는 사고 원인에 관한 거고, 특검이 말하는 건 사고 이후의 처리에 관한 것"이라며 입장 유지의 뜻을 밝혔다.
한 후보는 "저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특검법은 강력하게 반대하고, 거부권 행사를 끝까지 지켜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이 상황을 돌파하고 민심을 받는 입장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원 후보는 "경찰의 불송치 이후에 보면, 수사권이나 수사 의무 자체가 성립하지 않기 때문에 직권남용이라든지 압력이 성립될 기반이 없다는 게 일차적 판단인데도 수사 내용이 다르다는 이유로 야당의 의혹으로 특검을 해야 하나"라고 다시 물었다.
한 후보는 "그럼 어떻게 특검을 막을 것인가. 막을 자신 있나"라며 "(국민의힘 의석) 108석으로 과연 계속 막을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원 후보는 "(특검 반대표를) 이탈시킬 생각이신가"라며 응수했고, 한 후보는 "말 이상하게 하신다"며 반발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원 후보는 11일 MBN 주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2차 토론회에서 "채상병 특검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유지하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한 후보는 "경찰 수사는 사고 원인에 관한 거고, 특검이 말하는 건 사고 이후의 처리에 관한 것"이라며 입장 유지의 뜻을 밝혔다.
한 후보는 "저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특검법은 강력하게 반대하고, 거부권 행사를 끝까지 지켜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이 상황을 돌파하고 민심을 받는 입장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원 후보는 "경찰의 불송치 이후에 보면, 수사권이나 수사 의무 자체가 성립하지 않기 때문에 직권남용이라든지 압력이 성립될 기반이 없다는 게 일차적 판단인데도 수사 내용이 다르다는 이유로 야당의 의혹으로 특검을 해야 하나"라고 다시 물었다.
한 후보는 "그럼 어떻게 특검을 막을 것인가. 막을 자신 있나"라며 "(국민의힘 의석) 108석으로 과연 계속 막을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원 후보는 "(특검 반대표를) 이탈시킬 생각이신가"라며 응수했고, 한 후보는 "말 이상하게 하신다"며 반발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