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판정 위해…2024 프로배구 심판아카데미 성료
한국배구연맹(KOVO)이 심판 전문성 향상과 신임 심판 양성을 위해 열흘 동안 2024 프로배구 심판아카데미를 열었다.

KOVO는 12일 "2024 심판아카데미를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 동안 상암 누리꿈스퀘어와 대한항공 연습체육관, 수원 영생고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2∼5일에는 이론 교육을 했다.

KOVO는 "강의 위주의 예전과 달리 조별 토론과 발표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했다"며 "비디오판독 운영 기준을 비롯해 국제배구연맹(FIVB) 규칙과 국내 로컬룰 간의 차이점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조별 토론과 함께 심판들의 동기부여 및 심리 교육을 위해 외부 강사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6∼11일 실기 교육은 핸드·깃발 시그널 교육, 실전 경기 연습 등으로 구성했다.

고교 배구부를 초청해 진행된 실전 경기 연습에서는 세트별로 심판을 배정해 종료 후 자체 평가를 했다.

최재효 신임 심판위원장은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현장 대처 능력 배양을 위해 토론식 교육을 새롭게 도입했다"며 "다음 시즌에는 더 원활한 경기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OVO는 "심판의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비시즌 동안 진행되는 구단 간 연습 경기에 심판들을 투입한다"며 "9월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를 시작으로 2024-2025 시즌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