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0억원 추가 확보한 포엔…와이콤비네이터가 선택한 위블 [긱스플러스]
배터리 재조사 포엔, 390억 투자 유치
B2B 스타트업토 투자금 확보


이번 주에는 배터리, 게임,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스타트업 전문매체 긱스가 주최한 스타트업 경진대회 '긱스 쇼업'에 우승한 폐배터리 재조사 포엔은 390억원의 투자금 유치했습니다. B2B 전문 스타트업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390억원 추가 확보한 포엔…와이콤비네이터가 선택한 위블 [긱스플러스]
전기차 폐배터리 재제조사 포엔, 390억원 투자 유치
전기차 폐배터리 재제조사 포엔이 시리즈 B(사업 확대 단계)에서 39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포엔은 전기차 폐배터리 중 재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별해 다시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로 현대자동차, 기아차,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과 협력하며 국내에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런 성과로 2022년 한국경제신문 스타트업 전문매체 긱스가 주최한 스타트업 경진대회 ‘긱스 쇼업’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신한벤처투자, 현대차증권, SJ투자파트너스, L&S벤처캐피탈,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19년 설립 이후 5년 동안 총 467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포엔은 이번 투자금으로 배터리 모듈 개발 및 제품 상용화 등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해외 지사도 설립해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B2B 스타트업 캐스팅엔, 52억원 투자 유치
B2B 스타트업 캐스팅엔이 52억원 투자를 유치하면서 시리즈B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캐스팅엔의 누적 투자금은 150억 원을 돌파했다. 기존 투자사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팍샤캐피털, HGI이니셔티브, 패스파인더에이치가 이번에도 다시 한번 참여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티티벤쳐인베스트먼트, 인비저닝파트너스 등 3개 신규 투자사가 참여했다. 캐스팅엔은 업무용 쇼핑몰과 구매 관리 솔루션을 합친 서비스인 ‘업무마켓9’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업무마켓9는 3만 개가 넘는 공급사가 함께 하고 있다. 캐스팅엔은 공급사가 제공 중인 품목을 데이터베이스해 고객사의 비용을 30% 가까이 절약한다고 설명했다.
390억원 추가 확보한 포엔…와이콤비네이터가 선택한 위블 [긱스플러스]
AI 스타트업 위블, 와이콤비네이터의 ‘S24 배치 프로그램’에 선정 및 투자 유치
AI 스타트업 위블이 미국 AC 와이콤비네이터의 S24 배치 프로그램에 선정돼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크루캐피탈(Krew Capital)로부터 첫 투자를 받은 지 6개월 만의 성과다. 누적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2023년 11월에 설립된 위블은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시작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프로덕트에 특화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LLM 기반 프로덕트를 만드는 기업은 위블을 통해 이용자 전환 및 이탈을 결정하는 요인을 파악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다. 위블은 기업용 AI 챗봇 기반 플랫폼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이스플로우, 봇프레스와 플랫폼 간 연동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 고객사를 위블로 유입시켜 초기 고객을 확보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레몬트리, 프리시리즈 A 투자 유치
용돈 관리 서비스 퍼핀을 운영하는 에듀핀테크 기업 레몬트리는 최근 프리시리즈 A 투자를 추가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레몬트리의 누적 투자금은 시드 투자를 포함해 108억원을 돌파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주도로 진행됐다. 레몬트리는 전자금융업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지난해 3월 말 용돈 관리 및 금융 교육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퍼핀 서비스를 출시했다. 퍼핀은 7세 이상 미성년을 위한 용돈 카드 퍼핀카드와 금융 교육을 결합한 서비스다.
390억원 추가 확보한 포엔…와이콤비네이터가 선택한 위블 [긱스플러스]
버추얼 아바타 모바일 영상편집툴 업체 렌지드, 더벤처스서 투자 유치
버추얼 아바타 모바일 영상편집툴 첼리를 운영하는 렌지드가 초기기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의 투자를 받았다. 첼리는 버추얼 아바타 전용 모바일 영상편집툴이다, 누구나 쉽게 자신의 버추얼 아바타로 3D 숏폼이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해 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첼리는1세대 메타버스 인기 크리에이터로 불리는 '렌지’가 창업한 스타트업 렌지드가 만든 앱이다. 알파버전 출시 50일 만에 1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게임 개발사 알버스, 카카오벤처스에서 시드 투자 유치
하이퍼 캐주얼 게임 개발사 알버스가 카카오벤처스로부터 5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알버스는 전세계 모바일 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하이퍼 캐주얼 장르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하이퍼 캐주얼은 조작이 쉽고 단순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 게임 이용자를 폭넓게 확보할 수 있는 장르다. 알버스는 '워터파크보이즈'에 이어 '어썸파크' 등 간결하고 중독성 있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을 개발했다. 글로벌 퍼블리셔인 슈퍼센트와 판권 계약까지 체결했다. 알버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신규 테마파크형 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다.

플로틱,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으로부터 추가 투자 유치
물류로봇 솔루션 기업 플로틱은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으로부터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추가 유치하고 이번 투자 라운드를 종료했다. 플로틱은 지난달 캡스톤파트너스가 주도한 약 52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현대차 제로원의 추가 투자를 마지막으로 이번 라운드가 마무리 됐다. 누적 투자액은 100억원이 넘는다. 2021년 설립된 플로틱은 효율적인 이커머스 물류센터 피킹을 위한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 ‘플로웨어’를 개발하고 제공한다. 플로웨어는 최소한의 설비와 투자 비용으로 약 6주 내에 센터 시스템 연동부터 실제 운영까지 가능하다. 기존 수작업 대비 최대 3.5배 생산성 향상을 이루는 솔루션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