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도 무시당했는데…"진짜 예쁘다" 대반전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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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플립6' 공개되자
2030세대 중심으로 주목도↑
Z플립 시리즈 20대서 호응
'아이폰 강세' 현상은 여전
2030세대 중심으로 주목도↑
Z플립 시리즈 20대서 호응
'아이폰 강세' 현상은 여전
"Z플립5 나왔을 때 주변 친구들 중에서 처음으로 갤럭시를 산 애들도 있었어요. 실제로 친구들이 산 플립을 보고 이쁘다는 생각이 들어서 갖고 싶기도 했는데 이번 (Z)플립6가 더 세련되게 나온 거 같아요."
아이폰을 쓰고 있는 한 20대 사용자는 다음 휴대전화로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Z플립 모델을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Z플립5가 나왔을 당시에도 기기 디자인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Z플립6가 더 얇고 세련된 데다 인공지능(AI) 기능이 추가됐다는 기사를 보고 처음 갤럭시를 살지 고민하게 됐다는 것. Z플립이 출시된 이후 젊은층 사이에서 호평이 적지 않았다. 그간 바 형태의 스마트폰만 사용하다 접고 펼 수 있는 디자인이 나오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이후 새 기종이 출시될 때면 아이폰과 Z플립 중 무엇을 사야할지 묻는 고민글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공유됐다. 기기를 접고 펼 수 있어 더 다양한 방식의 '폰꾸'(폰 꾸미기)가 가능하다는 특징도 젊은 사용자층을 매료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과거 Z플립5 출시 이후 온라인상에선 "예쁘긴 진짜 예쁘다", "내구성은 떨어져도 예뻐서 좋다", "힌지 부분이 거슬리지만 디자인은 확실이 낫다"는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배터리가 오래 가지 않는다는 불만도 적지 않았지만 디자인만큼은 호평이 압도적이었다.
Z플립6가 주목되는 이유는 강점인 디자인에 더 힘을 줬기 때문. 이번 신작은 역대 갤럭시 Z 시리즈 중 가장 얇게 제작됐다. Z플립6를 접었을 때 두께는 14.9mm로 전작보다 0.2mm 얇아졌다. 무게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187g이다.
Z플립 사용자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지적됐던 내구성과 배터리 문제도 개선됐다.
외부 충격을 분산할 수 있도록 '듀얼 레일 힌지(경첩)' 구조를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프레임엔 아머 알루미늄 프레임,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 2' 등을 사용해 내구성을 더 강화했다. 기기를 펼쳤을 때 보이는 메인 화면 재질을 강화해 화면 주름도 개선했다. 배터리는 4000mAh(밀리암페어시)로 전작보다 300mAh 늘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10일 공개한 설문조사를 보면 18~29세 스마트폰 사용자 156명 중 '향후 갤럭시를 구입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36%로 나타났다. 30대 사용자의 경우 150명 가운데 57%가 갤럭시를 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하면 각각 2%포인트, 4%포인트씩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애플의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하다. 같은 조사에서 20대 사용자 중 64%는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30대 중에서도 45%가 아이폰을 사용한다고 했다. 이후에도 아이폰을 구입하겠다는 20대는 60%나 됐다.
가수 성시경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갤럭시를 쓰다 지인으로부터 '갤레기'라는 말을 들은 사연을 알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성시경은 "얼마 전 어린 여자애를 만났는데 ‘오빠, 갤레기 써요?’라고 하더라"라며 "어린 애들은 당연히 아이폰이어야 되는 게 있는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Z플립6는 148만~164만원대에 판매된다.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1주간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이달 24일 공식 출시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아이폰을 쓰고 있는 한 20대 사용자는 다음 휴대전화로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Z플립 모델을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Z플립5가 나왔을 당시에도 기기 디자인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Z플립6가 더 얇고 세련된 데다 인공지능(AI) 기능이 추가됐다는 기사를 보고 처음 갤럭시를 살지 고민하게 됐다는 것. Z플립이 출시된 이후 젊은층 사이에서 호평이 적지 않았다. 그간 바 형태의 스마트폰만 사용하다 접고 펼 수 있는 디자인이 나오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이후 새 기종이 출시될 때면 아이폰과 Z플립 중 무엇을 사야할지 묻는 고민글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공유됐다. 기기를 접고 펼 수 있어 더 다양한 방식의 '폰꾸'(폰 꾸미기)가 가능하다는 특징도 젊은 사용자층을 매료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과거 Z플립5 출시 이후 온라인상에선 "예쁘긴 진짜 예쁘다", "내구성은 떨어져도 예뻐서 좋다", "힌지 부분이 거슬리지만 디자인은 확실이 낫다"는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배터리가 오래 가지 않는다는 불만도 적지 않았지만 디자인만큼은 호평이 압도적이었다.
Z플립6가 주목되는 이유는 강점인 디자인에 더 힘을 줬기 때문. 이번 신작은 역대 갤럭시 Z 시리즈 중 가장 얇게 제작됐다. Z플립6를 접었을 때 두께는 14.9mm로 전작보다 0.2mm 얇아졌다. 무게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187g이다.
Z플립 사용자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지적됐던 내구성과 배터리 문제도 개선됐다.
외부 충격을 분산할 수 있도록 '듀얼 레일 힌지(경첩)' 구조를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프레임엔 아머 알루미늄 프레임,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 2' 등을 사용해 내구성을 더 강화했다. 기기를 펼쳤을 때 보이는 메인 화면 재질을 강화해 화면 주름도 개선했다. 배터리는 4000mAh(밀리암페어시)로 전작보다 300mAh 늘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10일 공개한 설문조사를 보면 18~29세 스마트폰 사용자 156명 중 '향후 갤럭시를 구입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36%로 나타났다. 30대 사용자의 경우 150명 가운데 57%가 갤럭시를 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하면 각각 2%포인트, 4%포인트씩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애플의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하다. 같은 조사에서 20대 사용자 중 64%는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30대 중에서도 45%가 아이폰을 사용한다고 했다. 이후에도 아이폰을 구입하겠다는 20대는 60%나 됐다.
가수 성시경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갤럭시를 쓰다 지인으로부터 '갤레기'라는 말을 들은 사연을 알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성시경은 "얼마 전 어린 여자애를 만났는데 ‘오빠, 갤레기 써요?’라고 하더라"라며 "어린 애들은 당연히 아이폰이어야 되는 게 있는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Z플립6는 148만~164만원대에 판매된다.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1주간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이달 24일 공식 출시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