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AMD가 인공지능(AI) 칩 신제품을 선보였다. 더 나아가 처음으로 델테크놀로지 제품에 자사 칩을 탑재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중앙처리장치(CPU)와 AI 칩 시장에서 각각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텔과 엔비디아를 동시에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AMD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노트북용 프로세서 ‘라이젠 AI 맥스’ 시리즈를 공개했다. 과거 코드명 ‘스트릭스 헤일로’로 알려졌던 제품군으로 내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폭 강화한 제품이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라훌 티쿠 AMD 클라이언트 사업 부문 수석부사장은 “경쟁 제품과 비교해 1.4배 빠른 그래픽 성능을 보이는 제품”이라며 “이전 세대보다 AI 작업을 최대 90% 더 빠르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경쟁사인 인텔과 애플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티쿠 부사장은 라이젠 AI 맥스를 언급하며 “애플 맥북 프로 M4와 비교해보면 12코어 제품은 쉽게 이기고 14코어 제품과도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잭 후인 AMD 컴퓨팅 및 그래픽 그룹 수석부사장은 데스크톱용 프로세서 신제품 ‘라이젠 9 9900X3D’ 시리즈를 공개하며 “인텔의 최신 에로우 레이크 프로세서와 비교하면 게임 성능은 평균 20% 더 빠르고, 특정 게임에서는 35% 이상의 성능 우위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AMD는 PC 제조업체 델이 기업용 고객 대상 PC 제품 일부에 자사 칩을 탑재한다는 내용도 깜짝 공개했다. 델은 그동안 소비자용 제품 일부에는 AMD 칩을 사용해왔지만 기업용 PC에는 AMD의 칩은 탑재
◆ AI 관련주 강세 속 뉴욕증시 혼조 마감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생산업체 대만 폭스콘이 인공지능(AI) 서버 특수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을 내놓자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6일 엔비디아 3%, TSMC 5%, ASML 7% 이상 주가가 뛰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0%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4% 상승한 1만9864.98을 기록했습니다. S&P 500지수도 0.55% 오른 5975.38이었지만 다우존스 지수는 0.06% 하락한 4만2706.5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비트코인 급등해 10만달러선 '재탈환'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해 10만달러(약 1억4600만원)를 다시 돌파했습니다. 암호화폐 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현지시간 6일 정오께 비트코인 1개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1% 오른 10만208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미 의회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인준을 앞두고 암호화폐 관련 규제 완화 기대감이 모아진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리플·솔라나 등도 전일 대비 2~3%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불신임 위기' 트뤼도 캐나다 총리 "물러나겠다"야권 연합의 내각 불신임 위기를 맞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현지시간 6일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2015년부터 9년 넘게 총리직을 수행해온 그는 고물가와 주택가격 상승, 이민자 문제 등으로 불만이 쌓이면서 지지도가 떨어졌습니다. 특히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캐나다 상대로 ‘관세 폭탄’을 예고한 뒤 트뤼도 총리에게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라”고 언급한 것까지 알려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선 인공지능(AI) 기술로 일상 속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AI 기술 자체를 소개하는 데 힘을 실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일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들이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CES 2025는 이달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전시 주제는 '몰입'(Dive in). '기술로 연결하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며 몰입하자'는 뜻이다. 업계 안팎에선 이번 주제를 사실상 'AI에 대한 몰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CES에서 AI가 처음 강조된 시기는 2017년이다. 당시 AI 미래 기술들이 CES를 통해 소개됐다. 이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을 통해 AI 시대를 전망했다.이후 2022년 11월 화제가 된 오픈AI의 챗GPT를 계기로 생성형 AI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I가 CES의 핵심 축을 맡게 됐다. 젠슨 황은 8년 만에 CES 기조연설에 나선다. AI칩 기술과 시장의 미래 전망을 내놓을 예정이다. AI 관련 제품 50% 증가…모빌리티·디지털헬스 주목이번 행사에선 AI 관련 제품만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늘었다. 삼일PwC는 지난달 낸 보고서에서 "CES 2025의 핵심은 모든 실생활 영역에서 전방위적으로 활용되는 AI 기술"이라며 "다양한 분야를 관통하는 AI 기술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공식 메인테마 3개는 AI, 모빌리티, 디지털헬스다. 또 다른 주요 테마로는 양자컴퓨팅, 로보틱스, 지속가능성, 메타버스,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푸드테크도 포함됐다. 한국딜로이트그룹은 'CES 2025 프리뷰'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