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술주 급락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3% 내외 하락
외인 코스피 '팔자' 코스닥 '사자'…두산로보틱스 19% 급등
코스피 장중 1% 넘게 하락해 2,850대…코스닥도 약세
코스피가 12일 미국 기술주 하락의 영향으로 시가총액 상위주가 급락하면서 장중 낙폭이 확대됐다.

이날 오전 11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28포인트(1.32%) 내린 2,853.0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60포인트(0.82%) 내린 2,867.75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천43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3천264억원, 기관은 1천18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52%), 보험(-1.84%), 전기가스업(-1.56%), 운수장비(-1.41%), 의료정밀(-1.26%), 운수창고(-1.29%), 철강금속(-1.20%) 등의 낙폭이 크다.

반면 섬유의복(1.38%), 의약품(1.10%), 건설업(0.90%), 기계(0.46%) 등은 오르고 있다.

미국 증시 기술주 급락에 삼성전자(-3.20%), SK하이닉스(-2.70%)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현대차(-2.15%), 기아(-1.55%), LG에너지솔루션(-1.33%), 삼성SDI(2.82%), LG전자(-3.48%), 삼성화재(-3.48%), 삼성물산(-2.18%) 등도 내리고 있다.

오르는 종목은 셀트리온(1.83%), 삼성바이오로직스(0.49%), 신한지주(0.38%), KB금융(0.35%), NAVER(0.23%) 정도다.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수혜가 예상되는 두산로보틱스는 19.23%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0포인트(0.23%) 내린 850.42다.

지수는 4.38포인트(0.51%) 내린 848.04로 출발해 장 초반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52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65억원, 기관은 273억원의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HLB(-4.24%), 실리콘투(-4.03%), 테크윙(-3.93%), 삼천당제약(-1.46%) 등이 약세다.

펄어비스(3.68%), 셀트리온제약(2.69%), JYP Ent.(3.42%) 등은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