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사장님이 많이 편찮으신데"…쯔양, 또 미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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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투병 치킨집 사장님 홍보
먹방 유튜버 쯔양이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A씨에게 협박과 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어간 선행에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쯔양이 옛날 통닭 4마리를 사 간 이유'라는 제목으로 2020년 12월 공개됐던 경기 의정부시 녹양동에 위치한 한 옛날 통닭집 먹방 영상 갈무리가 게재됐다. 당시 쯔양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게들의 사연을 받고, 이들을 무료로 홍보해줬다. 영상 속 치킨 가게는 부부가 운영하는 것으로, 아내인 최미성 씨가 쯔양에게 사연을 보냈다.
최씨는 "연애할 때 남편에게 지방육종이라는 희귀암이 발생했다"며 어려움이 있었지만 26세에 결혼해 자녀를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렸고, 이후 남편도 열심히 화물차 운전을 하며 일했다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하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이를 접고 치킨 가게를 차리게 됐다는 설명이었다.
치킨집 오픈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19가 시작됐고, 장사가 안돼서 남편이 스트레스를 받아 건강이 악화할까 봐 걱정된다는 최씨였다. 이에 남편 장우신씨도 "아내가 추운 날 전단 돌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눈물을 보였다. 쯔양은 이날 부부의 가게에 깜짝 방문해 준비돼 있던 치킨을 모두 사 갔고, 이를 실시간 라이브 먹방을 하며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부부도 쯔양의 방송을 지켜봤고, 라이브가 시작된 후 얼마 안 돼 주문이 쇄도하자 놀라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최씨는 지난달에도 해당 영상에 "오랜만에 저희 영상을 다시 보러 들어왔다"며 응원해주는 쯔양의 시청자와 구독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아직도 열심히 잘 지내고 있다"며 "남편은 암이 재발해서 7번째 재수술했는데, 회복하고 있고 여전히 씩씩하게 잘 견뎌 주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부부에 대한 쯔양의 미담이 다시 주목받는 건 당시 그가 A씨에게 수시로 폭행당하고, 금전적인 갈취를 당하고 있었던 상황이었기 때문. 최근 렉카 유튜버들이 쯔양을 협박했다는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고, 쯔양은 A씨의 폭력적인 성향 때문에 헤어지려 했지만, 불법 촬영한 동영상 때문에 협박당했고, 경제적인 착취도 당해 왔다고 밝혔다.
쯔양은 A씨를 상대로 형사 고소했지만, 수사가 진행되던 중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은 종결됐다. 쯔양을 담당했던 변호사는 A씨가 최소 40억원을 갈취한 것으로 봤다.
쯔양이 자신은 협박과 폭행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기부와 선행을 이어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독자수가 하루에 20만명이 늘어날 만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쯔양이 옛날 통닭 4마리를 사 간 이유'라는 제목으로 2020년 12월 공개됐던 경기 의정부시 녹양동에 위치한 한 옛날 통닭집 먹방 영상 갈무리가 게재됐다. 당시 쯔양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게들의 사연을 받고, 이들을 무료로 홍보해줬다. 영상 속 치킨 가게는 부부가 운영하는 것으로, 아내인 최미성 씨가 쯔양에게 사연을 보냈다.
최씨는 "연애할 때 남편에게 지방육종이라는 희귀암이 발생했다"며 어려움이 있었지만 26세에 결혼해 자녀를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렸고, 이후 남편도 열심히 화물차 운전을 하며 일했다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하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이를 접고 치킨 가게를 차리게 됐다는 설명이었다.
치킨집 오픈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19가 시작됐고, 장사가 안돼서 남편이 스트레스를 받아 건강이 악화할까 봐 걱정된다는 최씨였다. 이에 남편 장우신씨도 "아내가 추운 날 전단 돌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눈물을 보였다. 쯔양은 이날 부부의 가게에 깜짝 방문해 준비돼 있던 치킨을 모두 사 갔고, 이를 실시간 라이브 먹방을 하며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부부도 쯔양의 방송을 지켜봤고, 라이브가 시작된 후 얼마 안 돼 주문이 쇄도하자 놀라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최씨는 지난달에도 해당 영상에 "오랜만에 저희 영상을 다시 보러 들어왔다"며 응원해주는 쯔양의 시청자와 구독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아직도 열심히 잘 지내고 있다"며 "남편은 암이 재발해서 7번째 재수술했는데, 회복하고 있고 여전히 씩씩하게 잘 견뎌 주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부부에 대한 쯔양의 미담이 다시 주목받는 건 당시 그가 A씨에게 수시로 폭행당하고, 금전적인 갈취를 당하고 있었던 상황이었기 때문. 최근 렉카 유튜버들이 쯔양을 협박했다는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고, 쯔양은 A씨의 폭력적인 성향 때문에 헤어지려 했지만, 불법 촬영한 동영상 때문에 협박당했고, 경제적인 착취도 당해 왔다고 밝혔다.
쯔양은 A씨를 상대로 형사 고소했지만, 수사가 진행되던 중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은 종결됐다. 쯔양을 담당했던 변호사는 A씨가 최소 40억원을 갈취한 것으로 봤다.
쯔양이 자신은 협박과 폭행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기부와 선행을 이어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독자수가 하루에 20만명이 늘어날 만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