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전통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비자 편의증진을 위해 대구형 시민생활종합플랫폼인 ‘대구로’에서 지역 전통시장 중에 달서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수성구 신매시장이 오는 15일부터 온라인 주문 및 묶음배송 장보기 서비스를 운영한다.

‘대구로’ 묶음배송 장보기 서비스는 전통시장 온라인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이 ‘대구로’ 전통시장에서 여러 가지 상품을 주문하면 배송 매니저가 한 번에 묶어서 집까지 배송해 주는 서비스로 지난해 달서시장에 이어 신매시장이 두 번째로 시행한다.

수성구에 있는 전통시장 중에서 가장 큰 시장인 신매시장은 21개 상점과 500여 개 상품에 대해
신매시장 자체 배송 서비스인 ‘GO배달’을 통해 대구로 묶음배송 장보기 서비스를 실시하며, 향후 서비스 제공 상점과 상품 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신매시장 상인회, 수성지역자활센터와 협력해 시행되는 묶음배송 서비스의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이며, 오후 5시 이전 주문한 상품에 한하여 당일 2시간 이내 배달하고, 오는 9월 30일까지 배달비(3000 원) 무료 및 3000 원 할인 쿠폰 행사를 진행한다.

배달가능지역은 신매시장 중심 3km 이내 지역으로 시지동, 신매동, 고산1·2·3동, 안심1·3동등이다.

또 8월 5일부터 전국 최초 ‘대구로’에서 결제 가능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5% 추가 할인이 가능해 충전 시 10% 할인과 함께 총 15% 할인을 받아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대구로’ 전통시장관에는 30개 시장, 356개 상점이 입점하고 있다. 2022년 12월 서비스 시작 이후 2023년 5.3만 건, 2024년 8.8만 건 등 현재까지 누적주문건수가 14만 건을 돌파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비자의 편의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신매시장은 전통시장의 지속 가능한 온라인 진출 역량강화를 위해 중기부의 2023년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에 공모·선정돼 2024년까지 2개년에 걸쳐 온라인 입점 확대 및 상품등록 지원, 유튜브 및 SNS 등 홍보콘텐츠 제작,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판로 개척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안중곤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급변하는 유통환경 변화 속에서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구로’를 통한 묶음배송 장보기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겠다”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