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오롱FnC 사옥에서는 특별한 수업이 열렸다.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에서 과장급 교육을 위해 기업현장에서 실제 진행되고 있는 혁신의 현장을 찾아 방문한 것.이날 교육은 파리올림픽에서 전종목을 석권한 우리나라 양궁의 금메달에 녹아 있는 혁신사례를 찾던 중 코오롱스포츠의 ‘세계 최초 양궁화’ 소식을 접한 행안부가 코오롱 측에 먼저 제안하면서 이뤄졌다.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우석 선수(코오롱인더 엑스텐보이즈)의 영상인사로 시작한 수업 현장에서는 금메달과 연결된 혁신사례의 과정과 생생한 스토리가 약 2시간 동안 펼쳐졌다.이우석 선수는 국가대표 선발대회 출전으로 영상으로 대체해 사전 준비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는데,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의 아이디어에 착안해 시작된 양궁화 개발 배경에 대한 스토리와 함께 개발과정에서 선수들의 참여 내용과 실제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진 현장 사례들을 소개했다.이어서 ㈜코오롱 설성헌 상무는 세계 최초로 양궁화를 개발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코오롱그룹이 조직간 벽을 깨고 협업하는 고유의 조직문화인 ‘CFC(Cross Functional Communication)’와 함께 오랫동안 진정성 있게 비인기 스포츠를 후원해오고 있는 코오롱그룹의 스포츠 철학과 현황 등도 함께 설명했다.마지막은 양궁화 개발 실무책임자인 코오롱스포츠 신발개발파트 박세종 파트리더가 강연자로 나서 ‘스포츠를 통해 배우는 리더십·혁신 마인드’라는 제목의 강의를 진행했다.박 파트리더는 “양궁이 타 스포츠와 달리 정적인 운동이라 전문화에 대한 필요성을 못 느꼈다가 이번 개발을 계기로 많은 교훈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코오롱그룹은 그룹 내 복합소재 관련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 '코오롱스페이스웍스(KOLON SPACEWORKS)'를 새롭게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코오롱스페이스웍스의 사명에는 바다, 육지, 하늘을 넘어 우주에 이르는 다양한 공간(Space)에 적용되는 제품에 대해 내구성∙강성∙친환경성 등의 솔루션(Works)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나아가 향후 다양한 소재의 조합으로 단일 소재로는 불가능한 물성적 한계를 극복하고 기술적 우위를 확보해 미래 거주 및 이동 가능성을 높여가겠다는 비전도 내포돼 있다.복합소재는 탄소섬유, 유리섬유 등을 고분자 재료와 혼합해 무게를 대폭 줄여 철보다 강하지만 훨씬 가벼운 특성을 가진 초경량 신소재다.새롭게 출범하는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기존 코오롱데크컴퍼지트의 오원선 대표와 함께 (주)코오롱 전략총괄을 담당했던 안상현 전무가 새로 대표로 선임돼 회사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안상현 신임 대표이사는 '에너지, 모빌리티, 통신, 안보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영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미래를 가능케하고 인간이 발을 딛는 모든 곳에서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술 리더십을 갖추기 위해 연구개발(R&D)에 대한 글로벌 인적 역량 확대와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항공 및 방산 분야의 복합소재 사업을 영위하던 코오롱데크컴퍼지트와 코오롱글로텍의 차량 경량화부품∙방탄 특수소재∙수소탱크 사업, 코오롱ENP의 차량용 배터리 경량화 소재 등 그룹 내 복합소재 사업들을 계열사간 양수도 방식으로 일원화해 출범하는 회사다. 다양한 소재 배합, 결합 방향성, 생산 방식에서의 시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이사 사장 김영범)가 이달 12일부터 15일까지(현지시간 기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도모텍스 하노버 2023(Domotex Hannover 2023)’을 통해 일명 폴리에스터 스펀본드(브랜드명: Finon)를 선보이며 유럽 시장 글로벌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고 12일 오전 밝혔다.‘도모텍스 하노버 2023’은 바닥재의 최신 트렌드 및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소개하는 전시회로, 동종 산업 전시회 중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1989년 독일 하노버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열리고 있으며, 전세계 60여개국 1400여개 업체, 3만 5천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1년부터 전시회에 참가중이며 올해는 친환경 카페트에 사용하는 기포지를 중심으로 소개하며 신규고객 발굴 및 기존 고객사와의 파트너십 증대에 집중한다. 특히 국내 업계 최초로 폐PET병을 재활용해 만든 제품을 출시해 GRS(Global Recycle Standard) 및 환경성적표지(EPD) 인증 등을 취득한 성과를 통해 이번 전시회의 친환경 제품 특별전인 ‘THE GREEN COLLECTION’에 부직포 업체 중 유일하게 선정되며 품질의 우수성과 친환경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NON-WOVEN 사업을 맡고 있는 최현준 담당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폴리에스터 스펀본드가 갖고있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로 판단해 전시회에 참여했다”라며 “국내를 넘어 유럽 등 글로벌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지속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한편, 폴리에스터 스펀본드는 장섬유인 필라멘트 형태로 방사한 후 접착해 만드는 부직포로 실내, 차량용 카페트, 각종 필터, 건축/토목용 자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