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동 현대아파트 재건축 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장안동 현대아파트 재건축 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HDC현대산업개발이 대전 가양동1구역(재개발)에 이어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현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

HDC현산은 지난 13일 열린 동대문구 장안동 현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지하 3층~지상 29층, 7개 동, 746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 복리시설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연면적 12만5874㎡에 사업 규모는 2742억원이다.

배봉산과 중랑천 수변공원 사이에 단지가 자리해 주거 환경이 자연친화적이라는 평가다. HDC현산은 주변 배봉산과 용마산 조망을 극대화하고, 리조트형 테마 조경과 호텔식 통합로비 등을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스트리트형 상가, 스포츠 특화 커뮤니티 시설 등도 도입해 주거 품질을 개선한다.

HDC현산 관계자는 “40년 전 장안동 현대아파트를 시공했던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올 하반기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강북 핵심지를 비롯해 서울 권역을 연결하는 도시 정비 사업을 수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DC현산이 올해 수주한 도시정비 사업 규모는 5315억원이다. 지난달에는 2573억원 규모의 대전 가양동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을 따냈다. SK에코플랜트와 동구 가양동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5층, 14개 동, 총 156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게 된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