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록스타' 뮤직비디오의 일부 장면이 트래비스 스캇 'FE!N'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사진=유튜브 캡처
리사 '록스타' 뮤직비디오의 일부 장면이 트래비스 스캇 'FE!N'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사진=유튜브 캡처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새 소속사를 설립하고 발매한 첫 신곡의 뮤직비디오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포토그래퍼 겸 뮤직비디오 감독 가브리엘 모세스(Gabrielo moses)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리사의 '록스타'(ROCKSTAR) 뮤직비디오 표절을 주장했다.

가브리엘 모세스는 트래비스 스콧을 비롯해 퍼렐 윌리엄스, 에이셉 라키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를 작업한 인물로, 그는 '록스타'와 자신이 연출한 트래비스 스캇의 정규앨범 '유토피아(UTOPIA)' 수록곡 '핀(FE!N)'의 뮤직비디오와의 유사성을 지적했다.

가브리엘 모세스는 "그들(리사 측)이 작업을 위해 내 편집자에게 연락했고, '핀'이 레퍼런스였다. 편집자는 '안 된다'고 말했지만 그들은 어쨌든 만들어 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록스타'와 '핀'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을 나란히 비교해 놓은 네티즌의 게시글을 공유했다.

리사의 본국인 태국의 매체 카오소드(khaosod)도 "'핀'과 '록스타' 뮤직비디오를 비교했을 때 복제품처럼 보였다"고 보도했다.

가브리엘 모세스는 리사 측에 해당 건과 관련한 입장을 이달 말까지 밝히라고 요청했지만, 아직 리사 측은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