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사진=AFP
코스피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의 피격 사건 이후 경계감이 발동하며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

15일 오전 10시5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3포인트(0.22%) 하락한 2850.6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한때 2870선 위까지 뛰어오르기도 했으나 외국인 투자자가 장중 매도 규모를 확대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040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66억원과 852억원 매수우위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기아 KB금융 POSCO홀딩스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셀트리온 NAVER 등은 오름세다.

트럼프 피격 사건 이후 방산주가 강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화시스템 빅텍 등이 2~10%대 오르고 있다. LIG넥스원은 유도로켓 '비궁'이 미국 국방부 시험평가에서 최종 성능을 인정받았다는 소식 이후 상승폭을 추가로 확대하고 있다.

반면 한화솔루션 OCI홀딩스 씨에스윈드 SK오션플랜트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은 하락세다.

체코 원전 수주 발표를 앞두고 관련주인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한전KPS LS ELECTRIC 비에이치아이 등이 강세다.

삼양식품도 수출 확대 기대감에 8%대 급등세다. 한양증권은 매각 추진 공식화에 8%대 오르고 있다.

반면 두산그룹 사업구조 개편 소식 이후 두산로보틱스두산밥캣이 8~10%대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포인트(0.17%) 떨어진 848.9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기관이 280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9억원과 343억원 매수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삼천당제약 엔켐 리노공업 HPSP 클래시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하락세다. 알테오젠 HLB 셀트리온제약 등은 오르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유상증자 결정 소식 이후 15%대 급락세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