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제·탈 아시아전·조각페스티벌 등 예정
김해시, 한중일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 순조…하반기 행사 풍성
2024 동아시아 문화도시인 경남 김해시가 하반기에도 중국·일본 도시들과 교류를 이어가며 다양한 행사를 연다.

김해시는 오는 8월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제(5일∼7일)와 동아시아 페르소나·탈 아시아전(22일∼31일)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한중일 3개국 청소년 70여명은 8월 5일부터 2박 3일간 김해 가야테마파크를 중심으로 댄스 경연대회를 포함한 교류활동을 하며 추억을 쌓는다.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서 개최되는 탈 아시아전에서는 3개국의 탈 100여점 상당이 전시될 예정이다.

지난 5월 막을 올린 한중일 도자교류전 '금바다, 아시아를 두드리다'는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관람객들은 11월 3일까지 한국·중국·일본의 도예가 총 9명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10월에는 동아시아 조각페스티벌(1일∼30일·김해운동장), 한중일 팝콘서트(5일∼6일·미정) 등이 뒤따른다.

한국과 중국, 일본은 해마다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를 선정해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을 한다.

올해는 김해시를 비롯해 중국 웨이팡시와 다롄시, 일본 이시카와현 3개국 4개 도시가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이시카와현의 경우 연초 지진으로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 참여 중단을 선언했지만, 8월 열리는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제에는 니가타시가 대신 참여하기로 했다.

니가타시는 201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선정된 바 있다.

김해시는 오는 11월에는 다롄시를 직접 방문해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하반기에도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후에도 나라 간 인연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