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기업의 기술력, 인프라를 활용한 자체 개발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기업연계 창의교육'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역 내 기업과 손잡고 양질의 체험형 교육을 운영해 학생들이 다채로운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갖고 미래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뒷받침하려는 취지에서다.

2021년 현대엔지니어링을 시작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 DL이앤씨, 삼화페인트, 뮤지엄한미에 더해 올해는 ㈜리퍼블릭스포츠,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와 신규 협약을 맺었다.

신규 협약에 따라 스포츠 스타 조성원 감독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농구 기술을 알려주고, 김앤장 소속 현직 변호사가 법률 실무에 대해 들려주는 시간을 가져볼 계획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앞선 상반기에는 독립문초등학교와 동성중학교를 포함한 11개교 약 900명 재학생에게 삼화페인트의 색채 교육,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금융 교육, DL이앤씨의 애니메이터 프로젝트, 리퍼블릭스포츠의 농구 수업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구는 "4차 산업, 금융·법률, 문화·예술, 체육에 이르기까지 관내 기업의 전문성을 녹여낸 분야별 창의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과 성장을 돕는 교육 사업 추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농구기술부터 법률지식까지"…종로구 기업연계 창의교육 '눈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