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책 8권…"좋은 춤 추는 데 자격은 필요없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부채로 만든 세상> <돌파의 시간> 등
지난 주 한경 문화부에 배달된 신간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책을 8권 추렸습니다
지난 주 한경 문화부에 배달된 신간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책을 8권 추렸습니다
‘책마을’은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읽을 만한 신간을 골라 매주 토요일자 지면에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지난주에는 8권을 골랐습니다. 이 책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모았습니다. 링크를 누르면 자세한 서평을 읽을 수 있습니다. 링크는 아르떼에서만 작동합니다.
<부채로 만든 세상>
신보성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책입니다. “은행제도는 한 마디로 실패한 제도”라고 말합니다. 저성장, 양극화 등의 부작용도 은행에 원죄가 있다면서 역사적 배경과 이론적 틀로 입증합니다. 금융을 보는 깊고 신선한 통찰이 돋보입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돌파의 시간>
mRNA 백신을 개발해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한 커털린 커리코의 회고록입니다. 커리코는 영웅으로 떠올랐고, 2023년 동료 연구자였던 드루 와이스먼과 함께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전까지는 그는 푸대접받았습니다. ‘mRNA에 미친 여자’라 불리며 동료들의 무시와 추방 위협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책에는 헝가리의 가난한 푸주한 딸로 태어나 학계의 아웃사이더로 mRNA 연구를 개척하며 역경을 극복한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조용하고 끈질기게 살아남은 잡초들의 전략>
잡초의 끈질기고 강인한 생명력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그 비결을 담은 책입니다. 일본 식물학자 이나가키 히데히로 시즈오카대 교수가 썼습니다. 잡초는 길가나 공원, 논밭 등 인간이 만들어낸 어떤 환경에서도 살아남습니다. 다른 식물은 살아남을 수 없는 환경입니다. 바로 그 점을 잡초는 이용합니다. 저자는 “열심히 노력하면 어떻게든 된다는 ‘잡초 근성’이란 말이 있지만 잡초는 무조건 노력만 해서 살아남는 게 아니다”고 말합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서울콘 기획자이자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로 있는 저자가 자신이 직접 만나고 경험한 사례들을 토대로 K크리에이터의 생태계와 미래 방향을 분석했습니다. 주요 인플루언서들과 크리에이터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여러 일화와 에피소드를 곁들여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무엇인지 쉽게 설명합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삶은 공학>
공학을 배워본 적이 없어도, 기계를 다루는 것과는 먼 일을 하고 있을지라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정한 방식으로 공학의 세계를 펼쳐 보입니다. 책은 대성당부터 탄산음료 캔까지 우리 생활에 깃들어 있는 위대하고 사소한 발명품의 역사를 그 물건을 만든 공학자의 시선에서 실제로 어떻게 작업했는지 생동감 있게 전달합니다. 가득하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과학자의 발상법>
물리학자 이종필 건국대 상허교양대 교수가 썼습니다. 과학자들은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지 정량적 발상, 보수적 발상, 실용적 발상, 혁명적 발상, 실패할 결심 등 다섯 가지 범주로 나눠 설명합니다. 예컨대 과학자들은 숫자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엄밀하게 계산하기는 과학자들도 쉽지 않습니다. 지구가 사람보다 얼마나 무거운지, 대한민국에 치킨집이 얼마나 많은지 과학자들은 좀 더 쉽게 추정하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온전히 평등하고 지극히 차별적인>
변호사에서 무용수로 변한 저자 김원영을 인터뷰했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장애가 있는 몸으로 마주한 질문과 춤의 역사를 넘나들며 그가 오랫동안 천착해 온 차별과 평등의 관계를 탐구합니다. 그는 ‘좋은 춤’은 ‘잘 추는 춤’과 다르다고 말합니다. 신체적 조건이나 기술적 부분을 떠나, 한 시대의 가치관과 예술에 분명한 문제의식을 던지고 커다란 존재감으로 관객에게 닿을 수 있는 선명한 춤이 그에게 있어 좋은 춤이라고 설명합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패턴 파괴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스타트업이 화려하게 등장했다가 조용히 사라집니다. 스타트업의 성패를 가르는 요인은 무엇일까요. 왜 비슷해 보이는 스타트업 가운데 어떤 곳은 살아남고 어떤 곳은 사라질까요. 지난 7월 미국에서 출간된 <패턴 파괴자>는 이런 질문에 답합니다. 승승장구하는 스타트업의 비결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소개합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신보성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책입니다. “은행제도는 한 마디로 실패한 제도”라고 말합니다. 저성장, 양극화 등의 부작용도 은행에 원죄가 있다면서 역사적 배경과 이론적 틀로 입증합니다. 금융을 보는 깊고 신선한 통찰이 돋보입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돌파의 시간>
mRNA 백신을 개발해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한 커털린 커리코의 회고록입니다. 커리코는 영웅으로 떠올랐고, 2023년 동료 연구자였던 드루 와이스먼과 함께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전까지는 그는 푸대접받았습니다. ‘mRNA에 미친 여자’라 불리며 동료들의 무시와 추방 위협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책에는 헝가리의 가난한 푸주한 딸로 태어나 학계의 아웃사이더로 mRNA 연구를 개척하며 역경을 극복한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조용하고 끈질기게 살아남은 잡초들의 전략>
잡초의 끈질기고 강인한 생명력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그 비결을 담은 책입니다. 일본 식물학자 이나가키 히데히로 시즈오카대 교수가 썼습니다. 잡초는 길가나 공원, 논밭 등 인간이 만들어낸 어떤 환경에서도 살아남습니다. 다른 식물은 살아남을 수 없는 환경입니다. 바로 그 점을 잡초는 이용합니다. 저자는 “열심히 노력하면 어떻게든 된다는 ‘잡초 근성’이란 말이 있지만 잡초는 무조건 노력만 해서 살아남는 게 아니다”고 말합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서울콘 기획자이자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로 있는 저자가 자신이 직접 만나고 경험한 사례들을 토대로 K크리에이터의 생태계와 미래 방향을 분석했습니다. 주요 인플루언서들과 크리에이터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여러 일화와 에피소드를 곁들여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무엇인지 쉽게 설명합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삶은 공학>
공학을 배워본 적이 없어도, 기계를 다루는 것과는 먼 일을 하고 있을지라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정한 방식으로 공학의 세계를 펼쳐 보입니다. 책은 대성당부터 탄산음료 캔까지 우리 생활에 깃들어 있는 위대하고 사소한 발명품의 역사를 그 물건을 만든 공학자의 시선에서 실제로 어떻게 작업했는지 생동감 있게 전달합니다. 가득하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과학자의 발상법>
물리학자 이종필 건국대 상허교양대 교수가 썼습니다. 과학자들은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지 정량적 발상, 보수적 발상, 실용적 발상, 혁명적 발상, 실패할 결심 등 다섯 가지 범주로 나눠 설명합니다. 예컨대 과학자들은 숫자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엄밀하게 계산하기는 과학자들도 쉽지 않습니다. 지구가 사람보다 얼마나 무거운지, 대한민국에 치킨집이 얼마나 많은지 과학자들은 좀 더 쉽게 추정하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온전히 평등하고 지극히 차별적인>
변호사에서 무용수로 변한 저자 김원영을 인터뷰했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장애가 있는 몸으로 마주한 질문과 춤의 역사를 넘나들며 그가 오랫동안 천착해 온 차별과 평등의 관계를 탐구합니다. 그는 ‘좋은 춤’은 ‘잘 추는 춤’과 다르다고 말합니다. 신체적 조건이나 기술적 부분을 떠나, 한 시대의 가치관과 예술에 분명한 문제의식을 던지고 커다란 존재감으로 관객에게 닿을 수 있는 선명한 춤이 그에게 있어 좋은 춤이라고 설명합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패턴 파괴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스타트업이 화려하게 등장했다가 조용히 사라집니다. 스타트업의 성패를 가르는 요인은 무엇일까요. 왜 비슷해 보이는 스타트업 가운데 어떤 곳은 살아남고 어떤 곳은 사라질까요. 지난 7월 미국에서 출간된 <패턴 파괴자>는 이런 질문에 답합니다. 승승장구하는 스타트업의 비결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소개합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