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해외 조달시장에 대한 실무능력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해외 조달·수출 전문 청년 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과정에 참여하는 청년 인력은 34세 이하의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60명이다.

15일부터 총 4주간 해외 조달시장 동향, 해외 입찰 정보 분석 등의 다양한 이론교육과 국제입찰 등록, 입찰 제안서 작성·제출, 계약체결까지 직접 경험하는 실무형 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

올해는 특히 기업과 교육생 간의 멘토-멘티를 지정해 실제 수출 현장을 방문하고, 기업이 제시한 과제를 교육생이 해결하는 과정과 선배 교육생이 수출 실무 경험을 공유하는 과정을 신규로 개설하는 등 실무형 교육을 보다 강화했다.

교육 수료 이후 교육생과 수출 유망 기업(해외 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 혁신조달기업 등)이 참여하는 채용상담회를 개최해 조달기업의 수출 전문인력 보강 및 청년 취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지난해 교육 및 채용상담회를 통해 16명의 청년이 조달기업에 채용되는 성과를 냈다.

김응걸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앞으로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조달기업에 채용 기회를 제공해 조달기업들이 강화된 수출 역량으로 과감하게 해외 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