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플러스의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샐러드용 채소. 그린플러스 제공
그린플러스의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샐러드용 채소. 그린플러스 제공
스마트팜 전문기업 그린플러스가 스마트팜 재배 농작물을 앞세워 샐러드 시장에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그린플러스는 자회사 그린케이팜이 이달부터 유통 플랫폼 쿠팡에 ‘샐러드용 채소’ 공급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그린케이팜은 위드와 함께 유러피안 샐러드 전처리 과정·제조·유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드는 신선식품 브랜드 그린래빗을 운영해 쿠팡에 80여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그린케이팜은 위드와 손잡고 쿠팡이라는 판매망을 확보했다.

그린플러스는 스마트팜 건축에 필요한 설계와 자재, 시공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인 그린케이팜은 수직농장, 스마트팜, 식물공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수직농장은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이상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1년 내내 안정적으로 농작물을 공급할 수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국내 신선식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린케이팜 박정기 대표는 “그린케이팜의 스마트팜은 다양한 샐러드용 채소를 사계절 내내 고품질로 공급할 수 있다”며 “2000만명이 넘는 쿠팡 고객들에게 신선한 스마트팜 채소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으로 국내 신선식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 스마트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스마트팜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