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기중앙회
사진=중기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가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중소기업계 간담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에서 발표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위해 중소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렸다.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여건 조성하기 위한 현장의 목소리와 건의 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 김덕재 IT여성기업인협회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는 주형환 부위원장과 고광희 저출산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계 단체장들은 △대체인력 확보 지원(채용지원금 인상 및 원활한 대체인력 공급) △동료 업무분담 지원금 확대 △중소기업에 대한 과도한 노동규제 개선 △R&D 외국인력 허용 기준 완화 등 현장 애로와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주 부위원장은 “저출생 문제는 정부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인 만큼 중소기업계와의 긴밀한 협조 및 상호보완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일·가정 양립 제도 도입에 따른 중소기업계의 경영상의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제도 도입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중소기업에 대해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일·가정양립제도가 강화되면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것이 현실”이라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중소기업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중소기업계도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