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이 면역항암제 신약후보물질 ‘GI-101A’와 키트루다 병용 임상1·2상 용량 증량 단계에서 암 크기가 30% 이상 감소하는 부분관해(PR) 사례 3건이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PR 사례는 간 전이 췌장암 환자와 10차 항암 치료에 실패한 신장암 환자, 4차 치료에 실패한 방광암 환자 등으로부터 나왔다. 췌장암 환자 치료를 맡은 토머스 마론 미국 마운트시나이의대 교수는 “그동안 효과가 거의 없는 화학항암제에 의존해왔다”며 “이번 결과에 우리는 매우 흥분했다”고 전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창업자인 장명호 신약개발임상총괄(CSO)은 “기술이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특정 암종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까지 직접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