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눌린 中 성장률…2분기 4.7%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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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중국 경제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 성장하는 데 그쳤다. 다섯 분기 만의 ‘최악 성적표’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 발표한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7% 증가했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5.1%)를 밑돌았다. 1분기 성장률(5.3%)보다 확연히 떨어졌다. 내수 침체도 뚜렷했다. 6월 중국의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22년 12월 이후 최저 증가율이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침체와 불안정한 일자리, 약해진 소비심리가 중국 경제 성장률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경제 성장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이날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 들어간 중국 지도부의 부담이 커졌다. 나흘 일정으로 개막한 3중전회에서는 중국 지도부가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 등 경제정책 운용 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 다만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 발표한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7% 증가했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5.1%)를 밑돌았다. 1분기 성장률(5.3%)보다 확연히 떨어졌다. 내수 침체도 뚜렷했다. 6월 중국의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22년 12월 이후 최저 증가율이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침체와 불안정한 일자리, 약해진 소비심리가 중국 경제 성장률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경제 성장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이날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 들어간 중국 지도부의 부담이 커졌다. 나흘 일정으로 개막한 3중전회에서는 중국 지도부가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 등 경제정책 운용 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 다만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