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급부상에 가상자산 업계 환호…비트코인 내년 20만달러 달성 가능"
지난 주말 트럼프 피격 사태가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에 긍정적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더블록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지난 주말 펜실베이니아 집회에서 발생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이후 선거의 판세가 변화했다. 암살자의 총알이 트럼프의 오른쪽 귀를 꿰뚫고 쓰러졌을 때는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졌지만, 다시 일어나 주먹을 공중으로 들어올리자 가격은 크게 반등했다"라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기반 예측시장 폴리마켓에 따르면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 확률은 71%로, 사상 최고치로 높아졌다.

분석가들은 트럼프가 최근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성명을 내놓은 것과 대조적으로 바이든 행정부는 가상자산 산업에 계속해서 엄한 규제 조치를 가하고 있기에 트럼프의 승리가 가상자산에 더 긍정적으로 다가온다고 보고있다.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가능성과 긍정적 상관관계를 갖고 있으며, 선거 상황에 따라 가격도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이대로 트럼프가 유리한 상황이 이어지면 비트코인은 내년 말까지 20만달러, 2029년 말까지 50만달러, 2033년 말까지 100만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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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