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커 "올여름 '바닐라 초코 셰이크'로 달콤하게…출구는 없어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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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웨이커 인터뷰
16일 미니 2집 '스위트 테이프' 발매
펑키한 댄스 팝 장르 '바닐라 초코 셰이크'
"멤버들 간 '케미' 강조한 청량함이 포인트"
"인지도 높여 팬들과 더 큰 곳에서 놀고파"
16일 미니 2집 '스위트 테이프' 발매
펑키한 댄스 팝 장르 '바닐라 초코 셰이크'
"멤버들 간 '케미' 강조한 청량함이 포인트"
"인지도 높여 팬들과 더 큰 곳에서 놀고파"
그룹 웨이커(WAKER)가 올 여름을 달콤한 매력으로 물들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웨이커(고현, 권협, 이준, 리오, 새별, 세범)는 최근 서울 모처에서 한경닷컴과 만나 미니 2집 '스위트 테이프(SWEET TAPE)'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월 데뷔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컴백한 웨이커는 "최대한 빨리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렘 가득한 소감을 밝혔다. 세범은 "6개월간 공연을 많이 하면서 '2집을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컴백 부담감이 조금 있긴 했는데 오히려 그런 긴장감이 있어서 더 재밌게 준비할 수 있었다. 쉴 틈 없이 준비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신인 아이돌 그룹으로서 이례적으로 데뷔 미니 앨범에 무려 10곡을 실었던 웨이커는 이번에도 9곡을 꽉 채워 넣으며 완성도를 높였다. 멤버들은 "뭄바톤, 알앤비, 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수록곡이 들어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타이틀곡 '바닐라 초코 셰이크(Vanilla Choco Shake)'는 흥겨운 밴드 기반의 펑키한 댄스 팝 곡이다. 세련되면서도 중독성 있는 훅을 자랑하는 이지 리스닝 음악으로 여름 시즌에 딱 맞는 청량한 무드가 인상적이다. 고현은 "각기 다른 6명이 풋풋한 사랑을 시작하는 스토리로 청량함과 시원한 포부가 담긴 노래"라고 소개했다.
사실 '바닐라 초코 셰이크'는 팀 결성 당시부터 웨이커와 인연이 있었던 곡이라고. 이준은 "대표님께서 우리를 처음 모을 때 이 곡을 들려줬다. 대표님이 댄서 출신인데 이 곡으로 안무 짠 걸 보여주면서 그룹을 만들어 활동해 보고 싶다고 했었다. 그 곡을 이번에 하게 될 줄을 몰랐다"고 전했다.
세범은 "가이드가 영어 가사였고, 흑인 분이 불렀었다. 보컬로서 퀄리티가 높은 곡이라 이걸 아이돌스럽게 우리만의 목소리로 소화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녹음을 잘했다. 어느 정도 잘 소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준은 "1집은 배우면서 하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멤버 전원이 앨범에 참여해 포인트가 될 만한 부분들을 살리려고 했다. 가사가 직설적이다. 어떻게 보면 유치할 수도 있는데 그것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또 퍼포먼스에는 우리의 안무 단장인 세범의 의견이 많이 들어갔다"고 밝혔다.
안무와 관련해 세범은 "1집 타이틀곡이었던 '아틀란티스(ATLANTIS)'가 시원한 청량감을 가지고 있어서 퍼포먼스가 아주 강렬한 느낌이었다. 2집은 안무를 많이 한다기보다는 멤버 간 '케미'와 개개인의 얼굴, 표현력을 보여주기 위해 간단하면서도 귀엽고 달콤한 느낌의 안무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댄서 출신인 회사 대표와 이사로부터 조언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여름을 맞아 청량 콘셉트의 곡이 잇달아 발매되고 있는 상황. 웨이커만의 매력을 묻자 고현은 "청량 하면 여름이라 시원한 게 떠오르겠지만 그것과는 조금 다르게 달콤함을 표현한 게 포인트다. 멤버들 간의 '케미'가 차별화된 강점이자 포인트이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번 활동 목표는 대중에 팀을 제대로 각인시키는 것이라고. 고현은 "대중들한테 조금 더 많이 비치는 게 목표다. 직접 대면할 기회를 통해 많이 노출됐으면 한다"고 했고, 세범은 "1집 때 한국에서의 활동이 많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다양한 팬분들을 만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준은 이번 앨범을 "새로운 출발"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기존 슬립퍼(공식 팬덤명) 분들에게 약속한 게 더 큰 공연장으로 데려가 주겠다는 거였다. 그걸 지키려면 인지도가 높아지고, 새로운 분들도 알고 좋아해 주셔야 한다. 2집을 기점으로 더 큰 데서 같이 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얻고 싶은 수식어로는 '고인돌'을 꼽았다. 세범은 "우리가 경험도 많고, 재데뷔한 멤버도 있지 않냐. 신인의 패기와 긴장감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프로다운 모습과 여유가 있다는 의미로 '고인돌'이라고 지어봤다. 웨이커 멤버들은 좋은 의미의 고인 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슬립퍼! 앞으로 더 큰 공연장으로 데려갈게요. 2집 기다려줘서 고맙고 우리를 사랑해 줘서 고맙다. 슬립퍼가 있어서 지금의 웨이커도 있는 거니까 쭉 함께해요!"
"앞으로 유입될 새로운 팬분들! 언제든 열려 있으니 무궁무진한 여섯 개의 매력으로 들어와 줬으면 좋겠어요. 단 한 번 들어오면 출구는 없습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웨이커(고현, 권협, 이준, 리오, 새별, 세범)는 최근 서울 모처에서 한경닷컴과 만나 미니 2집 '스위트 테이프(SWEET TAPE)'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월 데뷔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컴백한 웨이커는 "최대한 빨리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렘 가득한 소감을 밝혔다. 세범은 "6개월간 공연을 많이 하면서 '2집을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컴백 부담감이 조금 있긴 했는데 오히려 그런 긴장감이 있어서 더 재밌게 준비할 수 있었다. 쉴 틈 없이 준비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신인 아이돌 그룹으로서 이례적으로 데뷔 미니 앨범에 무려 10곡을 실었던 웨이커는 이번에도 9곡을 꽉 채워 넣으며 완성도를 높였다. 멤버들은 "뭄바톤, 알앤비, 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수록곡이 들어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타이틀곡 '바닐라 초코 셰이크(Vanilla Choco Shake)'는 흥겨운 밴드 기반의 펑키한 댄스 팝 곡이다. 세련되면서도 중독성 있는 훅을 자랑하는 이지 리스닝 음악으로 여름 시즌에 딱 맞는 청량한 무드가 인상적이다. 고현은 "각기 다른 6명이 풋풋한 사랑을 시작하는 스토리로 청량함과 시원한 포부가 담긴 노래"라고 소개했다.
사실 '바닐라 초코 셰이크'는 팀 결성 당시부터 웨이커와 인연이 있었던 곡이라고. 이준은 "대표님께서 우리를 처음 모을 때 이 곡을 들려줬다. 대표님이 댄서 출신인데 이 곡으로 안무 짠 걸 보여주면서 그룹을 만들어 활동해 보고 싶다고 했었다. 그 곡을 이번에 하게 될 줄을 몰랐다"고 전했다.
세범은 "가이드가 영어 가사였고, 흑인 분이 불렀었다. 보컬로서 퀄리티가 높은 곡이라 이걸 아이돌스럽게 우리만의 목소리로 소화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녹음을 잘했다. 어느 정도 잘 소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준은 "1집은 배우면서 하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멤버 전원이 앨범에 참여해 포인트가 될 만한 부분들을 살리려고 했다. 가사가 직설적이다. 어떻게 보면 유치할 수도 있는데 그것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또 퍼포먼스에는 우리의 안무 단장인 세범의 의견이 많이 들어갔다"고 밝혔다.
안무와 관련해 세범은 "1집 타이틀곡이었던 '아틀란티스(ATLANTIS)'가 시원한 청량감을 가지고 있어서 퍼포먼스가 아주 강렬한 느낌이었다. 2집은 안무를 많이 한다기보다는 멤버 간 '케미'와 개개인의 얼굴, 표현력을 보여주기 위해 간단하면서도 귀엽고 달콤한 느낌의 안무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댄서 출신인 회사 대표와 이사로부터 조언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여름을 맞아 청량 콘셉트의 곡이 잇달아 발매되고 있는 상황. 웨이커만의 매력을 묻자 고현은 "청량 하면 여름이라 시원한 게 떠오르겠지만 그것과는 조금 다르게 달콤함을 표현한 게 포인트다. 멤버들 간의 '케미'가 차별화된 강점이자 포인트이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번 활동 목표는 대중에 팀을 제대로 각인시키는 것이라고. 고현은 "대중들한테 조금 더 많이 비치는 게 목표다. 직접 대면할 기회를 통해 많이 노출됐으면 한다"고 했고, 세범은 "1집 때 한국에서의 활동이 많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다양한 팬분들을 만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준은 이번 앨범을 "새로운 출발"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기존 슬립퍼(공식 팬덤명) 분들에게 약속한 게 더 큰 공연장으로 데려가 주겠다는 거였다. 그걸 지키려면 인지도가 높아지고, 새로운 분들도 알고 좋아해 주셔야 한다. 2집을 기점으로 더 큰 데서 같이 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얻고 싶은 수식어로는 '고인돌'을 꼽았다. 세범은 "우리가 경험도 많고, 재데뷔한 멤버도 있지 않냐. 신인의 패기와 긴장감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프로다운 모습과 여유가 있다는 의미로 '고인돌'이라고 지어봤다. 웨이커 멤버들은 좋은 의미의 고인 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슬립퍼! 앞으로 더 큰 공연장으로 데려갈게요. 2집 기다려줘서 고맙고 우리를 사랑해 줘서 고맙다. 슬립퍼가 있어서 지금의 웨이커도 있는 거니까 쭉 함께해요!"
"앞으로 유입될 새로운 팬분들! 언제든 열려 있으니 무궁무진한 여섯 개의 매력으로 들어와 줬으면 좋겠어요. 단 한 번 들어오면 출구는 없습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