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선 하나투어 대표이사와 실무진들이 무안-장자제 상품으로 현장을 찾아 푸드트럭 등을 둘러봤다. 사진=하나투어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이사와 실무진들이 무안-장자제 상품으로 현장을 찾아 푸드트럭 등을 둘러봤다. 사진=하나투어
지방 공항 활성화 일환으로 하나투어가 청주, 무안, 부산 등 지방공항 출발 여행 상품 확대에 나섰다.

하나투어는 지난 10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지방 공항 활성화와 전남도민 여행 편의 도모를 골자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하나투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부정기 및 정기노선 운항 증대, 여행 프로그램 판매·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무안군 및 한국공항공사와 협력하기로 했다.

지방발 국제선 취항 확대로 하나투어는 지방 출발 상품을 다양화하고, 인기 지역인 동남아, 중국, 일본 중심의 전세기를 확대하고 있다.

청주-일본(후쿠오카, 나리타, 간사이) 상품은 오는 10월까지 매일 출발 예정이다. 청주-장자제 주 4회/주 2회, 청주-연길·내몽고 주 2회 운영한다. 무안 출발 상품은 울란바토르, 장자제 등이 있으며, 여름 성수기 인기 상품인 부산-보홀은 7월, 8월 한정 매일 출발한다.

추석연휴 기간인 9월 13일~15일에는 비엣젯을 이용하는 청주-다낭 단독 전세기 상품을 운영하며, 부산-다낭·나트랑·푸꾸옥·하노이, 무안-다낭·나트랑 상품도 기간 한정 운영한다.

앞서 하나투어 관계자들은 무안-장자제 패키지 상품 답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7월 중국 리오프닝을 맞아 하나팩 2.0’ 상품 점검을 위해 백두산을 찾은데 이어 장자제를 방문했다.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일정표와 동일하게 천자산, 천문산, 원가계 등지를 방문해 고객 불편 사항을 점검하고, 하나투어 전용 및 단독 식당 등 차별화 요소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지방 여행객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지자체, 한국공항공사의 협력으로 지방 출발 여행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지방 출발 여행 상품 공급 확대로 여행객 편의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