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런, 더 많은 학생 누리도록 확대…정부와 협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교육사다리 '서울런' 멘토·멘티 간담회…특별게스트 나경원 "함께할 것"
"학업지원 이어 다양한 동기부여 프로그램으로 진화…전국적 확산 희망"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시의 '약자와의 동행' 대표 사업이자 교육사다리 복원을 위한 복지 사업인 '서울런'과 관련해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와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이날 중구 시립서울청소년센터에서 열린 '서울런 멘토단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학생과 학부모, 서울런 강의를 듣고 대학에 진학한 뒤 멘토가 돼 후배들에게 '교육나눔' 봉사에 나선 대학생이 참여했다.
현재 국민의힘 대표 후보로 경선 중인 중진 나경원 국회의원도 '일일 멘토'로 참석했다.
오 시장은 시작에 앞서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진행 중이다.
누가 대표가 되시든 좋은 제도는 많은 분이 혜택받으면 좋지 않겠느냐"며 "(서울런) 정책 혜택이 퍼져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에 오늘 (나 후보를) 자리에 모셨다"고 말했다.
이에 나 후보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게 교육비 부담으로 아이를 안 낳는 것 아니겠느냐"며 "서울런이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좋은 제도가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간담회에서 오 시장은 멘토와 멘티, 학부모들의 경험을 듣고 의견을 묻기도 했다.
2021년부터 3년째 서울런 인터넷 강의와 멘토링을 통해 학습 중이라는 멘티 김야엘(16)양은 "강의뿐만 아니라 '놀토링' 활동을 통해 멘토와 함께 영화도 보고 대학교 캠퍼스를 구경하기도 했다"며 "그러다 보니 수업도 더욱 열심히 듣게 됐고 성적도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대입에 도움을 받았다는 멘토 강지윤(21)씨는 "학생들에게는 학업도 중요하지만 정서적 지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온라인 강의뿐만 아니라 멘토링 등 서울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적인 학창 시절을 보낼 수 있었고 원하던 대학에도 진학했다"고 전했다.
김양의 멘토인 대학생 정채소(23)씨는 "교육 격차 해소라는 취지에 크게 공감해 지원했다"며 수혜 대상이 확대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오 시장은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 중"이라며 "서울시 혼자 결정하는 게 아니라 정부가 일종의 복지정책으로 인정하고 도와줘야 대상이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으로 추가되는 계층은 북한이탈주민과 호국보훈용사 자녀, 자립준비청년을 비롯한 시설보호아동 등이다.
오 시장은 또 "처음에는 공부하고 싶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운 학생의 학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한 서울런이 이제 멘토링과 놀토링, 영어 캠프까지 수업뿐 아니라 학업에 동기부여를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많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문의받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학업지원 이어 다양한 동기부여 프로그램으로 진화…전국적 확산 희망"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시의 '약자와의 동행' 대표 사업이자 교육사다리 복원을 위한 복지 사업인 '서울런'과 관련해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와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이날 중구 시립서울청소년센터에서 열린 '서울런 멘토단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학생과 학부모, 서울런 강의를 듣고 대학에 진학한 뒤 멘토가 돼 후배들에게 '교육나눔' 봉사에 나선 대학생이 참여했다.
현재 국민의힘 대표 후보로 경선 중인 중진 나경원 국회의원도 '일일 멘토'로 참석했다.
오 시장은 시작에 앞서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진행 중이다.
누가 대표가 되시든 좋은 제도는 많은 분이 혜택받으면 좋지 않겠느냐"며 "(서울런) 정책 혜택이 퍼져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에 오늘 (나 후보를) 자리에 모셨다"고 말했다.
이에 나 후보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게 교육비 부담으로 아이를 안 낳는 것 아니겠느냐"며 "서울런이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좋은 제도가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간담회에서 오 시장은 멘토와 멘티, 학부모들의 경험을 듣고 의견을 묻기도 했다.
2021년부터 3년째 서울런 인터넷 강의와 멘토링을 통해 학습 중이라는 멘티 김야엘(16)양은 "강의뿐만 아니라 '놀토링' 활동을 통해 멘토와 함께 영화도 보고 대학교 캠퍼스를 구경하기도 했다"며 "그러다 보니 수업도 더욱 열심히 듣게 됐고 성적도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대입에 도움을 받았다는 멘토 강지윤(21)씨는 "학생들에게는 학업도 중요하지만 정서적 지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온라인 강의뿐만 아니라 멘토링 등 서울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적인 학창 시절을 보낼 수 있었고 원하던 대학에도 진학했다"고 전했다.
김양의 멘토인 대학생 정채소(23)씨는 "교육 격차 해소라는 취지에 크게 공감해 지원했다"며 수혜 대상이 확대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오 시장은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 중"이라며 "서울시 혼자 결정하는 게 아니라 정부가 일종의 복지정책으로 인정하고 도와줘야 대상이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으로 추가되는 계층은 북한이탈주민과 호국보훈용사 자녀, 자립준비청년을 비롯한 시설보호아동 등이다.
오 시장은 또 "처음에는 공부하고 싶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운 학생의 학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한 서울런이 이제 멘토링과 놀토링, 영어 캠프까지 수업뿐 아니라 학업에 동기부여를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많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문의받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