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이정도일 줄은"…스타벅스엔 없는데 '카페 핫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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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이디야·빽다방·매머드커피·공차 등 아샷추 선보여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샷추를 정식 메뉴로 만들어 제공하는 프랜차이즈로는 투썸플레이스 이디야커피 빽다방 매머드커피 공차 등이 있다. 스타벅스를 비롯한 대다수 카페에는 아샷추가 별도 메뉴로 없지만, 상큼하고 색다른 풍미를 즐길 수 있어 이들 카페의 아샷추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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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말 여름 신메뉴로 선보인 ‘아샷추’ 2종이 출시 2주 만에 판매량 30만잔을 넘겼다고 공개했다. 복숭아와 레몬 두 가지 맛으로 나온 아샷추는 역대 투썸플레이스 커피 신메뉴 가운데 ‘최단 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는 귀띔이다.

회사 측은 “매장에서 커스터마이징(개인 맞춤형) 음료 주문이 늘어나는 등 아샷추가 올 여름 메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투썸 아샷추는 분말형을 사용하는 일반 아샷추에 비해 복숭아와 레몬 농축액이 들어간 티 베이스를 사용해 차별화된 깔끔하고 상큼한 맛을 만들어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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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인기에도 스타벅스는 별도 메뉴로 아샷추를 내놓진 않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지난달 출시된 신메뉴 ‘복숭아 아이스티’에 샷을 추가해 직접 커스터마이징한 음료를 주문하는 손님들이 많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스타벅스에서도 아샷추가 가능하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는 걸로 안다. 손님들이 알아서 커스터마이징하는 수요가 자리잡았기 때문에 현재로선 굳이 아샷추를 메뉴화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