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유럽외교단과 차담회…"안보 연계된 歐-亞, 공조 중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6일 주한 유럽지역 외교단을 외교부로 초청해 차담회를 갖고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한국-유럽 간 지속적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협력 확대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차담회에는 유럽연합(EU), 폴란드, 루마니아, 영국, 우크라이나, 프랑스, 독일 등 유럽지역 35개국의 주한 대사관 공관장 혹은 대사대리가 참석했다.

조 장관은 한국과 유럽 국가 간 협력이 국방·안보, 무역·투자, 과학기술, 녹색전환, 경제안보 등 다양한 분야로 발전하고 있다며, 전세계 평화를 위해 양·다자 차원의 양측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북러 군사협력으로 한반도는 물론 유럽 및 전세계 평화·안정이 위협받고 있고 북러 협력 강화가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가 상호 연계된 점을 잘 보여주는 만큼 한국과 유럽 간 지속적인 공조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간 분쟁이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위협하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유럽국가의 상호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보다 중요하다며, 양측이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 회복을 위해 다자차원에서도 협력하자고 독려했다.

조 장관은 향후 한-유럽 간 협력 확대에 앞으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며 양측 협력이 한 단계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주한유럽국가 대표로 답사를 한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폴란드 대사는 전세계적으로 분쟁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평화 수호를 위한 외교가 특히 중요하다며, 한국과 유럽 국가가 앞으로도 평화 수호를 위해 함께 노력하며 번영을 이루기를 희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