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남부전선 격전지 2곳서 1년 만에 퇴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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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로자이네는 동남부 요충지로 우크라이나군이 지난해 8월 탈환했었다.
남부전선 드니프로강 하류의 크린키 역시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군이 도하작전을 벌인 곳이다.
이들 지역 탈환은 사실상 실패로 끝난 지난해 '대반격'에서 우크라이나가 얻은 몇 안 되는 성과로 꼽힌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전날 우로자이네를 점령한 자국군을 치하했다.
우크라이나 군사블로거들도 자국군이 몇 주 전 두 곳에서 철수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은 자국 매체에 "두 지역이 광범위하게 파괴돼 지키는 게 더 이상 의미가 없고 장병들 목숨을 보전하기 위해 철수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가을 해병대 사령관으로 드니프로강 도하작전을 지휘한 유리 소돌 중장은 올 2월 연합군 사령관이 됐다가 지난달 교체됐다.
그는 지휘 역량 부족으로 전선에서 밀리고 병력을 손실시켰다는 비판에 시달렸고 형사고발까지 당했다.
크림반도 북쪽 헤르손에서 동북부 하르키우 인근까지 1천여㎞ 이어진 전선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러시아군이 점령지를 하나씩 늘리는 양상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달 들어서만 도네츠크주 소킬·차시우야르·노보포크로우스케, 하르키우주 스테포바 노보셀리우카 등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