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등 대형기술주 휘청…나스닥·S&P500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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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장 주도해온 엔비디아, ASML,TSMC 모두 하락
연준의원 월러의 조만간 금리인하 발언에도 속수무책
연준의원 월러의 조만간 금리인하 발언에도 속수무책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중국 반도체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무역규제 우려로 반도체주식을 필두로 대형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큰 하락세를 보였다.
S&P 500 (SPX)는 전날보다 1.01% 하락한 5,610.07에 개장했고 나스닥종합지수(COMP)도 1.74% 급락한 18.188.19포인트에 시작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DJIA)는 동부표준시로 10시경 0.3% 플러스로 전환했다.
미국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판매를 더 엄격하게 제한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강세장을 주도해온 반도체 주식들이 일제히 폭락했다. 아이세어반도체 ETF(SOXX)는 4.6% 하락했다.
미국정부의 새로운 반도체 설비판매 규제의 핵심이 될 네덜란드 리소그래피업체 ASML 미국예탁증서(ASML)은 이날 강력한 2분기 실적에도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경 11% 넘게 폭락했다. 트럼프가 대만이 미국의 칩사업을 다 가져갔다며 방위비를 내라는 언급을 하면서 세계최대 파운드리업체인 TSMC의 미국예탁증서(TSM)도 7% 급락한 172달러에 거래중이다.
엔비디아(NVDA)는 5.9% 하락해 120달러 아래로 내려섰고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브로드컴(AVGO)도 급락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가 모두 하락했다. 소형주 러셀 2000은 0.6% 상승했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2bp(1bp=0.01%) 오른 4.17%를 기록했고 2년물 국채 수익률은 3bp오른 4.472%를 기록했다.
대형 기술주의 폭락에도 개장직전 미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위원으로 매파로 꼽혀온 크리스토퍼 월러가 “정책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발언에 하락세는 제한됐다.
블룸버그 달러현물지수는 0.4% 하락하면서 모든 선진시장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엔화는 거의 1.5%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S&P 500 (SPX)는 전날보다 1.01% 하락한 5,610.07에 개장했고 나스닥종합지수(COMP)도 1.74% 급락한 18.188.19포인트에 시작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DJIA)는 동부표준시로 10시경 0.3% 플러스로 전환했다.
미국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판매를 더 엄격하게 제한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강세장을 주도해온 반도체 주식들이 일제히 폭락했다. 아이세어반도체 ETF(SOXX)는 4.6% 하락했다.
미국정부의 새로운 반도체 설비판매 규제의 핵심이 될 네덜란드 리소그래피업체 ASML 미국예탁증서(ASML)은 이날 강력한 2분기 실적에도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경 11% 넘게 폭락했다. 트럼프가 대만이 미국의 칩사업을 다 가져갔다며 방위비를 내라는 언급을 하면서 세계최대 파운드리업체인 TSMC의 미국예탁증서(TSM)도 7% 급락한 172달러에 거래중이다.
엔비디아(NVDA)는 5.9% 하락해 120달러 아래로 내려섰고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브로드컴(AVGO)도 급락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가 모두 하락했다. 소형주 러셀 2000은 0.6% 상승했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2bp(1bp=0.01%) 오른 4.17%를 기록했고 2년물 국채 수익률은 3bp오른 4.472%를 기록했다.
대형 기술주의 폭락에도 개장직전 미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위원으로 매파로 꼽혀온 크리스토퍼 월러가 “정책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발언에 하락세는 제한됐다.
블룸버그 달러현물지수는 0.4% 하락하면서 모든 선진시장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엔화는 거의 1.5%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