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그친 전남 밤사이 열대야…일부 폭염특보
폭우가 그친 전남 지역에서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났다.

17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밤최저기온은 전남 완도군 보길도가 26.8도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영암군 학산면 26.6도, 여수시 거문도 26.5도, 신안군 하의도 26.1도, 영광군 염산면 26.1도, 해남군 25.9도, 무안군 25.9도, 함평군 25.4도 등 밤사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를 보였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27~31도 분포를 보이겠지만 장마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 올라 무덥겠다.

광주와 전남 나주, 담양, 곡성, 구례, 화순, 광양, 순천, 영암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낮부터 19일까지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가끔 비가 오기도 하겠다.

예상 강수량은 20~60㎜가량이 될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