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 예술인 육성…오는 11월 대만 K-로드쇼 참가

부산시는 청년 예술인들이 참여한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가 11월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K-뮤지컬 로드쇼'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뮤지컬은 부산시 '신진 청년예술인 육성 사업'의 하나로 기획됐으며 올해 부산 청년 배우 11명과 기획, 홍보 등 다양한 분야 청년 예술인 30여명이 제작에 참여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신개념 스포츠 뮤지컬인 '야구왕, 마린스!'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타이베이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리는 'K-뮤지컬 로드쇼' 드리밈 피칭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이 행사는 한국 창작 뮤지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올해 4회째를 맞이한다.

이번 로드쇼에는 '야구왕, 마린스!'를 비롯해 '장수탕 선녀님', '더라스트맨', '카페인', '유진과 유진' 등 5개 프로그램이 소개된다.

'야구왕, 마린스!'는 전국 최강을 목표로 하는 유소년 야구 선수들의 성장과 우정을 그린 가족 뮤지컬로, 지난 6월 4일부터 9일까지 시즌2 공연을 마쳤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부산 청년 예술인들이 참여하고 시가 청년문화 정책으로 추진한 창작 뮤지컬이 해외에 진출하게 됐다"며 "지역 예술인이 부산에서 즐기며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글로벌 시장 진출 시동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