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 국립중앙의료원 의료봉사동호회, 한국다문화연대 의료 관계자들이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에게 무료 진료 및 의료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 국립중앙의료원 의료봉사동호회, 한국다문화연대 의료 관계자들이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에게 무료 진료 및 의료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는 최근 국립중앙의료원 의료봉사동호회, 한국다문화연대와 함께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에게 무료 진료 및 의료 상담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권혁춘 소화기내과 전문의, 김재윤 한국다문화연대 이사장(전 국립중앙의료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정의식 산부인과 전문의, 류소현 한방 전공의, 류효선 약사, 김남운 간호사, 이솔 학생 등 총 23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의료봉사동호회는 중국,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러시아, 키르키스스탄, 미얀마 등 총 54명 환자를 대상으로 감기, 산부인과 질환,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 등에게 약물 및 한방 침술을 통한 치료를 시행했다.

권혁춘 국립중앙의료원 의료봉사동호회장은 “진료를 마치고 돌아가는 환자의 표정에서 국적의 차이를 넘어 글로벌 시대의 상호존중과 배려를 실천한 보람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김현경 센터장은 “인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많은 외국인 주민 중 원활하지 않은 한국어 의사소통, 의료정보 부족 등 다양한 이유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