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화엔진, 목표주가 상향에 8%대 급등…조선株 강세 지속
한화엔진이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17일 장 초반 8% 넘게 급등 중이다.

오전 9시 21분 기준 한화엔진은 전날보다 1천290원(8.88%) 오른 1만5천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는 1천320원(9.08%) 오른 1만5천8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한화엔진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2천885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올려,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각각 7.6%, 41.0%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강경태 연구원은 한화엔진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면서 목표가를 1만6천원에서 2만원으로 올렸다.

이밖에 삼성중공업(6.32%), 한화오션(5.41%), HJ중공업(3.11%), HD한국조선해양(2.75%), HD현대중공업(1.01%) 등 조선업 종목들이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변용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에서 "2021~2023년 대규모 컨테이너선 발주로 인한 수주잔고 급증 탓에 올해 발주 상황이 좋을 것으로 보는 시각은 별로 없었으나 최근 예상을 깨고 나쁘지 않은 수준의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기세대로라면 2021~2023년을 제외하고 2016년 이후 가장 좋은 수준의 연간 수주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