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김밥 업체 투자한 제주맥주, 주가는 연일 '하락'
냉동김밥 업체에 투자한 제주맥주의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4분 현재 제주맥주는 전일 대비 44원(3.15%) 하락한 1351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제주맥주는 20% 넘게 하락했다. 장중 주가는 1265원까지 밀렸지만, 다시 1300원대를 회복한 모습이다.

지난 15일 장 마감 후 제주맥주는 에이지에프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7.39%를 약 80억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에이지에프는 글로벌 냉동김밥 1위 기업 '올곧'의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에이지에프의 지난해 매출액은 3억5800만원, 순이익은 2100만원이다.

제주맥주에 따르면 올곧은 미국 대형마트 '트레이더 조'에 '바바김밥'이란 이름으로 냉동 김밥을 공급하고 있다. 에이치마트(H-Mart), 코스트코 입점 계약도 체결했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급속도로 성장하는 냉동김밥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