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이달부터 공공건축의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감축 등 친환경 분야 설계 검토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0억원 이상 대형공사의 설계 적정성 검토 시 친환경 분야 자문위원의 검토를 받아야 한다.

설계 적정성 검토는 계획, 중간, 실시 등 설계단계마다 사업 목적에 맞는 용도와 규모가 적합한지, 사업 예산의 과다·과소 여부 등을 검토하는 사업이다.

정부 기관에서는 유일하게 조달청에서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친환경 분야 자문위원은 친환경 분야 인증기관, 관련 업체 소속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대상 사업의 에너지 절약, 신재생에너지 적용의 효율성 등 친환경 설계의 적정성을 검토하게 된다.

조달청은 이번 친환경 분야 설계검토 강화로 에너지 소비 절감, 자원절약 및 재활용, 자연환경의 보전,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 등 공공 건축물의 환경에 대한 부담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성민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공공건축이 지구 온난화 등 환경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친환경 분야 설계검토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