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Today's Pick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혼란한 시대의 주인공"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천상영 신한지주 재무부문장이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 세미나에서 그룹의 기업 밸류업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천상영 신한지주 재무부문장이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 세미나에서 그룹의 기업 밸류업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주목할 만한 보고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혼란한 시대의 주인공

📈 목표주가 : 25만8000원→32만원(상향) / 현재주가 : 275,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국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폴란드 매출액 5075억원이 인식되며 양호한 영업이익을 이끌 전망. 2분기 폴란드로 K9 6문과 천무 30대가 인도됐음. 천무는 인도 후 차체 결합과 테스트를 거쳐 매출액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6월에 인도된 12대를 제외한 18대가 2분기 매출액에 반영됐을 것으로 판단.
=예상 대비 빠른 천무 인도 속도와 루마니아 K9 수출 계약을 반영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상향. 2분기에만 천무 30대가 인도되며 연간 계획을 조기 달성. 이에 따라 향후 연간 천무 인도 대수를 상향 조정.
=지난 10일 루마니아 K9 수출 계약을 공시. K9 54문을 수출하는 계약이며, 계약 금액은 1.4조원. 이를 모두 반영해 202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1.4%와 23.5% 상향.

LG전자 - B2B로 맞이할 ver2.0

📈목표주가 : 15만원→16만원(상향) / 현재주가 : 11만2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국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LG전자는 현재 변곡점에 놓여있음. 사업의 무게중심이 B2C에서 B2B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 전체 매출에서 B2B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26.0%에서 2023년 35.0%로 꾸준히 증가.
=B2B로의 전환에 성공한 기업 사례로 Dell이 있음. 개인용 PC가 저성장 성숙 단계에 접어들자 Dell은 기업용 PC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등 인프라 제품 등 B2B로의 사업 역량을 강화해 성공. 당시의 Dell과 현재의 LG전자는 많이 닮았음. Dell이 증명한 B2B 성공 방정식은 LG전자에도 적용 가능.
=올 2분기 전체 실적 대비 B2B 사업 비중은 매출에서 41.8%, 영업이익에서 42.5%로 추정. 향후 5년간 B2B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CAGR 10.6%, 27.4% 증가 예상. 동기간 B2C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 성장률 3.3%, 8.8%를 크게 상회.

GS건설 - 우리 GS건설이 달라지고 있어요

📈목표주가 : 1만6500만원→2만2000원(상향) / 현재주가 : 1만822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유안타증권


[체크 포인트]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 전분기에 나타났던 정산 이익과 도급 증액에 기인한 건축·주택 마진 개선이 재발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하나 1Q24 국내 인프라 현장에 설정한 대손충당금과 같은 비용 이슈 또한 발생하지 않았을 것으로 가정.
=중장기 매출과 이익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규 수주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동사의 이익 개선 가시성이 증가했다고 판단. 플랜트 부문은 가이던스 1.6조원을 이미 달성했으며 하반기 수주 파이프라인을 고려하면 연간계획 초과 달성이 유력.
=마찬가지로 신사업은 3Q24 중 브라질 상파울루주 상하수도 시설 0.9조원, 오만 구브라 3단계 1.7조원 등 약 2.6조원을 수주로 인식할 예정. 연말에는 0.8조원 규모 브라질 내 신규 사업 건을 기대하는 만큼 연간계획 2.6조원 초과 달성 전망.

DL이앤씨 - 점진적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화

📉목표주가 :6만원→5만원(하향) / 현재주가 : 3만515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2분기 실적 컨센서스 부합 예상. 양호한 착공 세대 수 기반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화 중.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 하단 높아지겠으나 보수적인 수주 및 투자 전략 고려 시 업황 회복 속도 대비 동사 수주 성장 속도 더딜 가능성 높음.
=주택은 연말에 기승인된 공공공사 도급 증액 정산이익까지 있어 가파른 실적 턴어라운드 실현 전망. 반면 플랜트 수주는 다소 더딘 상황. 2Q 도급 증액 외 신규수주 없었음.
=회사 측은 동남아 화공플랜트, CCUS 외 친환경 발전, 2차전지, 개발도상국 발전 등으로 연간 3.0조원 이상의 플랜트 수주 목표를 제시. 올해 주요 안건은 하반기 집중. 2년 연속 3조원대 수주 확보 시 2025년 이후 플랜트 부문 주도의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가능.

덴티움 - 러시아 선적은 3분기로 이연

📉목표주가 : 15만원→14만원(하향) / 현재주가 : 10만37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DS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 덴티움의 실적 성장의 핵심을 담당하는 중국 및 러시아 지역의 매출이 소폭 쉬어감에 따른 것.
=예상보다 중국 신규 고객 확보가 지연되어 올해 매출 추정치를 소폭 하향함에 따라 목표주가 하향 조정. 현재 시장 기대를 하회하는 실적이 1분기부터 지속됨에 따라 주가는 줄곧 하향세를 그리고 있음.
=그러나 올해 1분기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 매출이 하회하여 영업이익률이 20% 초반으로 큰 폭 감소하였던 반면 2분기는 다시 30% 초반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 러시아향 매출은 3분기로 이연되었기에 연간 선적 물량에는 변동이 없으며 연간 OPM은 여전히 30%대 초반이 기대되는 점 등을 고려해 긍정적인 투자의견 유지.

제일기획 - 안정성은 훌륭, 필요한 것은 성장성 회복

📉목표주가 : 2만5000원→2만2500원(하향) / 현재주가 : 1만792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키움증권


[체크 포인트]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비 효율화로 광고 성수기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돼. 높은 기저에도 비계열 성과로 본사의 방어가, 미주의 성장이 지속된 가운데 올림픽 특수를 통한 유럽의 반등, 중국의 실적 견조함이 유지될 것.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비 효율화가 계속되기는 하겠지만, 파리 올림픽 스폰서십, 금리 인하 예상에 따른 매크로 변화, 비계열 영입 등으로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여. 인력 선 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도 상반기 마무리돼 하반기 영업이익 트렌드는 견조할 것.
=디지털 사업 확대, 비계열 성장, 비용 효율화 등 내실 경영, 신사업 및 M&A 개발 등 과거와 변한 틀은 없음. 배당성향 60%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도 지속될 것.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