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 작물은 '주민참여 효도밥상' 등 복지정책에 활용
마포구, 동주민센터 옥상 등 유휴공간에 '스마트팜' 만든다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하반기에 16개 동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 유휴부지에 스마트팜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농업은 재배시설에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로봇 등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작물의 생육환경을 자동 제어하는 미래 농업 기술이다.

구는 미래 신사업인 스마트농업을 도심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이 필요하다고 판단, 스마트팜을 전체 동주민센터 옥상에 조성할 계획이다.

동주민센터에 지어지는 스마트팜 시설 규모는 16㎡ 정도다.

구는 스마트팜을 통해 재배된 농작물을 7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주민참여 효도 밥상' 등 마포구민을 위한 복지 정책에 연계해 활용할 예정이다.

구는 이달 현장 조사를 시작으로 4분기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스마트농업은 거스를 수 없는 미래 산업 흐름"이라며 "마포구는 혁신 기술을 선제적으로 받아들이고 정책에 반영해 구민의 삶의 질과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구는 지난해 9월 구청사 1층에 약 10㎡의 '마포형 오염 제로 스마트 팜'을 개소하고 상추, 버터헤드, 로메인, 바질 등을 재배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