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노후 관광지 재생사업 신규 추진…시설 개선·볼거리 확충
조성 20년 넘은 경남 고성 당항포·합천호 관광지 탈바꿈한다
경남 고성군 당항포 관광지, 합천군 합천호 관광지가 새롭게 태어난다.

경남도는 '2025년 노후 관광지 재생사업' 지원 대상으로 당항포 관광지, 합천호 관광지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조성된 지 20년이 지나 노후한 관광지를 관광객이 다시 찾는 매력적 관광명소로 되살리고자 올해부터 노후 관광지 재생사업을 시작했다.

내년부터 2년간 20억원씩을 고성군, 합천군에 지원해 낡은 관광지 시설을 개선하고, 볼거리를 확충한다.

당항포 관광지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왜 수군과 싸워 승리한 '당항포해전'이 벌어진 곳이면서 공룡을 테마로 한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주 행사장이다.

그러나 시설과 전시물이 오래되면서 볼거리, 즐길 거리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고성군은 움직이는 공룡모형 거리 조성, 시조새 집라인 설치, 계절별 축제 프로그램 운영 등 시설을 보강하고 신규 콘텐츠를 새로 만든다.

조성 20년 넘은 경남 고성 당항포·합천호 관광지 탈바꿈한다
합천호 관광지는 합천댐이 생기면서 만들어진 인공호수에 만든 관광명소다.

황매산, 합천영상테마파크와 가깝지만, 시설이 낡고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합천군은 빛 터널 야간조명 설치, 야외무대 설치, 버스킹·어린이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한다.

경남에는 관광지·관광단지·관광특구 등 관광진흥법이 규정하는 26개 관광지가 있다.

그러나 20년이 넘는 관광지가 18곳이나 되면서 시설개선, 볼거리 확충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