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랩스의 주가가 강세다. 갤럭시링을 출시하며 호평을 받은 삼성전자가 워치7, 및 갤럭시 링 등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초고령화 산업에 대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사실이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케어랩스는 자회사 데일리파트너스를 통해 어르신 종합 돌봄서비스 플랫폼 '케어네이션'에 투자한 바 있다. 최근 삼성화재 또한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해당 기업에 투자했다.

18일 오전 10시 33분 기준 케어랩스는 전일 대비 5.15% 상승한 3,88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가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를 대상으로 고령화 인구의 건강 관리에 대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7·울트라, 갤럭시 링 등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사용자의 건강 진단을 넘어 의사까지 연결해주는 솔루션을 구상하고 있다.

지난 11일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상무)은 “삼성전자 헬스 웨어러블 기기의 목표는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법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의료진에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진단과 치료 후엔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박 팀장은 고령화 산업과 관련 "구체적인 건강 수요가 있는 고령자들을 위해 원격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해 의사들과 연결시켜주고 후속 모니터링까지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케어랩스는 삼성전자와 원격진료 및 고령자 케어 부분에서 사업적인 관계가 깊다.

케어랩스가 지분을 보유한 굿닥은 삼성전자와 함께 원격진료 분야에서 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어랩스는 굿닥의 지분 87.62%를 보유 중이다.

지난 22년 7월 케어랩스의 관계사 데일리파트너스(케어랩스 지분 36.0%)는 어르신 돌봄 서비스 업체인 케어네이션의 투자에 참여했다. 이후 24년 1월 삼성화재도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케어네이션에 투자했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