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리뉴얼 마치고 오는 20~21일 20주년 기념식·기획전
성북구 아리랑시네센터 20주년 기념행사 '잘돼가? 무엇이든'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아리랑시네센터'가 개관 20주년 기념행사로 오는 20~21일 '잘돼가? 무엇이든'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센터는 2004년 개관한 국내 최초의 공립영화관이다.

성북구가 성북문화재단에 위탁해 운영 중이며 그간 지역사회의 영화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20일 20주년 기념식은 센터의 역사를 돌아보는 것은 물론, 한국 영화예술의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하고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라고 구는 전했다.

다채로운 기획전도 준비됐다.

이경미 감독의 '잘돼가? 무엇이든'과 '아랫집', '비밀은 없다'를 상영하며, '아리랑인디웨이브 프리미어전'에서는 한국 독립영화계가 주목하는 작품 '딸에 대하여', '샤인', '해야 할 일'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변중희 배우전'에서는 배급사 필름다빈과의 협업으로 영화부터 드라마까지 폭넓은 활약을 펼쳐온 배우 변중희의 작품을 선보인다.

기획전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기념행사의 세부 내용은 아리랑시네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앞서 센터는 20주년을 맞아 1, 2관의 좌석을 전면 교체하고 2관에는 고화질 영상을 위한 4K 영사기를 도입하는 등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13일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펼쳐지는 다채로운 기획전이 관객들에게 특별하고 풍요로운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상업영화뿐만 아니라 독립·예술영화를 접할 기회가 많아져 문화·예술 저변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