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남형기 국무2차장…난제 해결에 강점 보인 정통관료
30년 공직 생활을 이어오는 동안 주로 조정 업무와 민감하고 어려운 현안 관리에 두각을 보여온 정통 관료다.

소탈하고 호탕한 성격과 정무 감각을 지녔다는 평가를 안팎에서 받으며 국무조정실과 특임장관실을 비롯한 다양한 부처에서 일했다.

휘하 직원들의 생일을 손수 챙길 만큼 내부 소통도 원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3년 행정고시(37회) 합격해 공보처 사무관으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특임장관실에서 기획총괄과장과 제3조정관(고위공무원)을 지내고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 국무조정실 안전환경정책관, 대통령 기후환경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무조정실에서 신고리5·6호기공론화지원단장, 규제혁신기획관, 국정과제관리관, 청년정책조정실장, 국정운영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맡아 외청장 회의를 신설하는 등 범정부 협업을 강화했고, 특별자치시도 특별단장으로서 강원도와 전라북도의 특별자치도 출범을 지원했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 때 삼성서울병원에 현장 파견을 자청해 안정감 있게 현장을 지휘했고, 안전환경정책관 시절에는 세월호 사고 수습과 안전 종합대책 마련에 기여했다"면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뚝심형 관료"라고 평가했다.

▲ 경남 하동(58) ▲ 경희대 경영학과 ▲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 콜로라도주립대 행정대학원 ▲ 행정고시(37회) ▲ 특임장관실 제3조정관 ▲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 ▲ 국무조정실 안경환경정책관 ▲ 대통령 기후환경비서관실 선임행정관 ▲ 국무조정실 신고리5·6호기공론화지원단장 ▲ 규제혁신기획관 ▲ 국정과제관리관 ▲ 청년정책조정실장 ▲ 국정운영실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