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자치경찰협력회의 개최…자치경찰 발전 유공 포상도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자치경찰 뿌리내리게 지원"
행정안전부는 18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전국 시도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과 사무국장 등 자치경찰 관계자 100여명을 초청해 '자치경찰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을 알리고, 제1기 자치경찰위원회의 운영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치경찰위원회는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1년 17개 시도 소속으로 설치된 합의제 행정기관이다.

자치경찰 사무에 대한 심의·의결을 통해 시도 경찰청장을 지휘·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회의에 앞서 자치경찰위원장들과 연 간담회에서 새로 구성된 지역별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을 축하하고,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자치경찰위원장들은 자치경찰위원회의 임용권 실질화, 안정적인 재원 마련 등 현행 자치경찰제도가 해결해야 할 과제 등을 언급했다.

이 장관은 "국가 전체의 치안역량을 효율적으로 강화하는 방향으로 자치경찰제도가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치경찰제도가 잘 운영되기 위해 앞으로도 행안부와 자치경찰위원회, 경찰청 등 관계기관의 긴밀한 소통과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자치경찰제의 그간 실적과 방향성을 점검하고, 자치경찰 발전 유공 표창 시상과 제1기 위원회 활동에 대한 성과공유 시간이 이어졌다.

우수 자치경찰위원회로 선정된 기관들은 ▲ 전국 최초의 '반려견순찰대'(서울), ▲ 피해자 지원 솔루션협의회 '행복한 家희망드림' 프로젝트(부산) ▲ 안전하고 스마트한 섬을 만들기 위한 '드론합동순찰대'(전남) 등 특색있는 사업을 소개하고, 위원회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이 장관은 "자치경찰제도는 지방행정과 치안행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지역주민이 원하는 생활 밀착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라며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과 지역주도 균형발전을 위해 자치경찰제가 현장에서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