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소희 의원실 제공
사진=김소희 의원실 제공
기후 에너지 전문가로 국회에 입성한 김소희 의원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금융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저탄소 경제사회를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금융특별법 입법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금융지원의 필요성을 진단하고, 바람직한 입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의원은 개회사에서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정책과 기후금융을 같이 가져가면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만들고 있다"며 "그래서 국내에서 철강,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등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을 저탄소로 바꾸는 금융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기후금융 특별법 입법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5대 산업을 고탄소에서 저탄소로 전환하기 위해서 금융이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후금융 특별법을 준비하고 있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반영하여 조속히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가 김 의원실과 공동 주최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축사했고,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주제 발표를 맡았다. 권유이 금융위원회 산업금융과장, 김윤진 은행연합회 미래혁신부장, 유인식 IBK기업은행 ESG경영부장, 김성우 김앤장 환경에너지연구소장, 박형건 캡처6 부사장, 박경순 기술보증기금 녹색콘텐츠금융부장, 정현호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부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