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공공·빅데이터 전국 공모전을 열어 '빅데이터 공간분석을 활용한 효율적인 주정차 위반 단속방안'을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안양시 빅데이터 공모전 최우수에 '공간분석활용 주정차 단속'
심민형씨가 제안한 아이디어는 안양시 주차 위반·도로·인구·건물·CCTV 등 데이터를 활용, 공간분석과 머신러닝(기계학습) 모델링을 통해 주정차 위반 패턴을 식별하고 위반이 많은 지역, 시간대를 예측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수동적이고 인력 의존적인 기존의 단속방식에서 벗어나 효율적이고 능동적으로 주정차 위반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제안자는 설명했다.

우수상은 '지역 균형 발전을 고려한 지역화폐 개선안'(DeCo팀)과 '안양사랑페이 데이터를 활용한 동 단위 이하 마이크로 로컬 상권 활성화 방안'(GP트러스트팀)이 받았다.

장려상은 '산악 관광 앱(내시경 안양)을 통한 스마트 관광'을 제안한 관광티비팀과 '안양시 공유 모빌리티 활성화를 통한 탄소 절감'을 제시한 동안군팀에게 돌아갔다.

앞서 시는 지난 4~5월 공공·빅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를 전국 공모해 26건을 접수한 뒤 효과성과 창의성 등을 심사해 5개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최종 발표 평가와 시상식은 전날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열렸다.

최대호 시장은 "공모전을 통해 시민의 요구를 파악하고 과학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는 과학 행정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과학 행정을 기반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우수 정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우수로 선정된 '빅데이터 공간분석을 활용한 효율적인 주정차 위반 단속 방안'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통합 본선에 올라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