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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입주 3.8만가구 vs 2.3만가구…공공과 민간 왜 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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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프리즘

    서울시, 공공물량까지 통계 포함
    민간, 30가구 미만은 포함 안돼

    국토부 "서울 물량 안 부족해"
    "현장과 동떨어진 통계" 지적도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을 두고 정부와 민간 부동산 통계 기관의 추정치가 1만4000가구가량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민간은 30가구 이상 아파트만 조사하는 반면 정부는 소규모 정비사업과 공공주택도 입주 물량에 포함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예년 대비 입주 물량이 부족하지 않다지만 현장에선 “물량 부족으로 집값과 전셋값이 뛰고 있다”고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울 입주 3.8만가구 vs 2.3만가구…공공과 민간 왜 다르지
    국토부는 지난 17일 설명자료를 통해 “서울 아파트는 입주 물량이 올해 3만7897가구, 내년 4만8329가구로 예상돼 아파트 준공 물량 10년 평균(3만8000가구) 대비 부족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울 공급 물량 부족이 최근 집값 상승의 핵심 원인으로 꼽히자 주무 부처인 국토부가 해명에 나선 것이다.

    이번 자료는 서울시 정책지원센터가 지난 3월 발표한 통계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부동산R114·아실 등 민간 통계와는 차이를 보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입주 예정 물량은 2만3830가구, 내년엔 2만5067가구 수준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은 올해 1만8378가구, 내년 3만3270가구로 추정치를 집계했다. 아실 집계에는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의 입주가 2개월 당겨진 게 반영되지 않았을 뿐 올해와 내년 연평균(2만5000가구)은 부동산R114 통계와 비슷하다.

    공공과 민간 간 차이는 집계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부동산R114 등 민간에선 입주자 모집공고를 기준으로 입주량을 파악한다. 모집공고를 낼 의무가 없는 30가구 미만 아파트나 깜깜이 분양이 이뤄지는 도시형생활주택 등은 누락될 수 있다. 조사 시점 이전에 모집공고가 나지 않은 후분양단지도 포함되지 않는다.

    서울시는 인허가 과정의 소규모 정비사업 물량을 모두 통계에 포함한다. 공공주택인 청년안심주택(역세권 청년주택)도 입주 예정 물량에 포함한다. 민간에선 인허가 정보를 알 수 없어 이 물량을 파악하기 어렵다.

    정부 통계가 더 많은 정보를 기반으로 하지만 전반적인 시장 흐름과는 동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청년안심주택은 일반 수요층과 거리가 멀고 소규모 정비사업은 사업 변동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지연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집계 방식에 차이가 있어 어느 통계가 더 정확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도 “작년 서울 입주 물량(3만2000여 가구)보다 올해와 내년 입주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입주난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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