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통합 실행계획 발표에 따른 대응 논의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울산서 제98회 총회…14개 안건 심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18일 울산시 동구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제98회 총회를 개최했다.

울산시교육청 주관으로 열린 이날 총회에는 협의회장인 강은희 대구교육감과 천창수 울산교육감 등 전국 시도교육감과 부교육감, 김두겸 울산시장, 이성룡 울산시의장, 시도 업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환영사에서 "교육 예산과 교사 정원의 대규모 감축, 교육 주체 사이에 갈등과 분열을 일으키는 늘봄학교와 유보통합, 속도전에만 치우치는 디지털 교육 전환 등 어느 것 하나 우려되지 않는 것이 없다"며 "이 모든 어려움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며 해결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회에서 시도교육감들은 '심리·정서 위기 유아 상담·치유 지원을 위한 유아교육법 개정 건의',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 요구', '시도교육청의 특별교부금 운영 자율성 강화 건의', '도로교통법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의 예외 조항 신설' 등 14개 안건을 심의하고, 중앙 부처에 법 개정과 제도 개선 등을 요구했다.

교육부에서는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대비 협조 요청 사항과 유보통합 실행계획과 관련한 내용을 안내했다.

이어 교육감들과 함께 '유보통합 실행계획 발표에 따른 대응 논의'를 주제로 교육정책을 공유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울산서 제98회 총회…14개 안건 심의
이날 총회에 앞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동구 타니베이호텔에서 '서이초 교사 1주기 추념식과 교육활동 보호 강화방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이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강화하고 맞춤형 지원으로 모든 학생의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법과 제도 개선, 행·재정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