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드 연정, 시리아 총선 압승…또 과반 의석 확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속한 집권 바트당이 총선에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AP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시리아 선거당국이 공개한 개표 결과 지난 15일 치러진 총선에서 전체 250석 중 바트당 및 연합 정당들이 총 185석을 차지했다.

투표율은 38%로 집계됐다.

이번 총선은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이래 네 번째로 치러졌다.

4년 전 선거에서는 바트당 166석, 연합 정당 17석 등 연립정부 세력이 총 183석을 확보했었다.

AP는 차기 의회가 오는 2028년으로 임기가 끝나는 알아사드 대통령의 연임을 위한 개헌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지난 2000년 아버지인 하페즈 알아사드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대통령직에 오른 이후 지금까지 권좌를 지키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