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준금리 내린 ECB, 이번엔 동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9월 회의선 인하 가능성
유럽중앙은행(ECB)이 18일 기준금리를 연 4.25%로 동결했다. 지난달 2년 만에 피벗(통화정책 전환)을 단행한 이후 속도 조절을 택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연 3.75%, 연 4.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ECB는 통화정책 자료에서 “국내 물가 압력이 여전히 높고 서비스 물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소비자물가지수)은 내년에도 목표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동결 이유를 밝혔다.
ECB는 2022년 7월 기준금리를 연 0%에서 연 0.5%로 올리는 빅스텝을 감행한 후 약 2년간 긴축(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왔다. 이후 지난달 첫 금리 인하에 나선 ECB가 이날 금리를 동결하기로 한 데는 여전한 고물가 압력과 미국과의 금리 격차 조절 등이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는 9월 예정된 다음 ECB 회의에서는 인하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연 3.75%, 연 4.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ECB는 통화정책 자료에서 “국내 물가 압력이 여전히 높고 서비스 물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소비자물가지수)은 내년에도 목표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동결 이유를 밝혔다.
ECB는 2022년 7월 기준금리를 연 0%에서 연 0.5%로 올리는 빅스텝을 감행한 후 약 2년간 긴축(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왔다. 이후 지난달 첫 금리 인하에 나선 ECB가 이날 금리를 동결하기로 한 데는 여전한 고물가 압력과 미국과의 금리 격차 조절 등이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는 9월 예정된 다음 ECB 회의에서는 인하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